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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2 기자회견] 여전히 패배는 없지만... 변성환 감독 "승점 3점 놓쳐 많이 화나고 속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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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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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박윤서 기자(수원)] = 변성환 감독이 무승부에 아쉽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수원 삼성은 30일 오후 7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2 2024' 20라운드에서 안산 그리너스와 1-1로 비겼다. 수원은 승점 26점으로 5위에, 안산은 승점 17점으로 13위에 위치하게 됐다. 이날 경기장에는 11,268명이 찾았다.

수원은 전반전 내내 안산의 밀집수비에 고전했다. 최한솔을 중심으로 한 안산 수비진은 몸을 날려 수원의 공격을 막아냈다. 수원의 경기력도 좋지 못했다. 동료들 간의 연계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못했고, 공격 마무리도 좋지 않았다. 후반전 들어서도 달라지지 않았다. 뮬리치가 연이어 좋은 찬스를 놓쳤다. 교체로 투입된 박승수가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고,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 득점을 만들어냈다. 1-1로 균형을 맞춘 수원은 계속해서 몰아쳤으나 역전골에 실패했고,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다.

변성환 감독은 "승점 3점을 잡고 갔어야 했는데 계획대로 가져오지 못한 부분이 많이 화가 나고 속상하다. 선수를 탓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 이 정도로는 아직 안 된다. 변화가 더 필요하고 수원 삼성이란 거대한 구단 안에 있다보니 중요한 요소들을 잊어버린 부분도 있었다. 깨워내려고 노력했다. 아직 많이 부족하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변성환 감독은 이어 "홈팬들 앞에서 존재감을 각인시킨 것 같다. 축하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같이 경기를 뛴 선수들 고생했고 앞으로 마무리하는 부분, 역습 과정에서 밸런스 부분은 수정 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변성환 감독 기자회견 일문일답]

- 수원이 못했나 안산이 잘했나

우리가 준비한 공격 과정은 잘했다. 하지만 마무리 부분은 문제점이 보였다. 안산은 잘할 수 있는 카운터 어택에서 골을 넣었고, 그 부분은 안산이 잘했다.

- 안산이 코너킥에서 극단적인 수비 전술 어땠나

그 전의 경기에서도 안산은 3, 4명 수비를 세웠다. 코너킥 수비도 준비했었고, 오늘은 (안산이)5명까지도 배치를 하더라. 자존심 상하는 것을 떠나서 어떻게 하면 저 부분을 득점으로 연결시킬지 고민을 많이 했다. 이 부분은 누가 더 잘했다 못했다를 판단하기는 어렵다. 결론적으로 코너킥에서 우리가 득점을 했으니 거기에 맞춰서 잘 대응을 했다고 생각한다.

- 결정력에 대한 보완

부임한 이후 주도권을 많이 가져왔고, 원하는 플레이 방식을 가져왔다. 유효 슈팅은 많이 나오나 득점은 적다. 결국 훈련을 통해 극복할 수밖에 없다. 기존에 있는 선수들과 조화로운 선수를 찾는 것이 필요하다. 팀에서는 거의 다 파악이 되어있고, 평가를 갖고 있다. 7월 달부터는 명확하게 1군, 2군 구분해서 훈련을 진행할 생각이다.

- 홍원진이 데뷔전을 치렀다.

홍원진은 홀딩 역할에 더 익숙하다. 후반전에 더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했다. 새로운 팀에 와서 전술적으로 적응하는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다. 후반전에는 교체를 통해 변화를 줬고, 왜 홍원진이 수원에 왔는지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안정적인 경기 운영, 탈압박 등 좋은 모습을 봤다. 수원에 좋은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다고 본다.

- 이종성과 홍원진 중 고민?

팀 구성할 때 포지션 별로 색깔이 다르고 특징이 있는 선수를 선호한다. 현재는 비슷한 유형의 선수가 너무 많다. 홍원진이 오면서 같은 포지션 선수들이 경쟁을 펼치지 않을까 싶다. 홍원진이 이적했다고 해서 우선적으로 기회를 줄 생각은 없다. 이종성도 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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