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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강백호 결승포+박영현 시즌 10SV…KT, DH2 승리는 지켰다! 삼성 2-1 제압 [수원: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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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수원, 최원영 기자) 이번엔 지켰다.

KT 위즈는 30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더블헤더 2차전에서 2-1로 신승을 거뒀다.

앞서 1차전서 8회까지 2-1로 앞서다 9회초 2사 후 볼넷과 야수의 실책 등으로 2-2를 허용했다. 결국 무승부로 1차전을 끝마쳤다. 이번 2차전에서도 2-1로 앞선 채 9회초를 맞이했다. 시작과 동시에 유격수 김상수의 포구 실책이 나왔다. 이번엔 클로저 박영현이 끝까지 승리를 지켜냈다. KT는 3연승을 달리며 삼성을 2연패에 빠트렸다.

결승타의 주인공은 강백호였다. 1-1로 맞선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2-1 결승점을 만들었다.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오재일이 2타수 1안타 1타점을 보탰다.

선발투수 조이현은 지난 28일 수원 삼성전에 선발 등판해 3⅓이닝 6피안타(2피홈런) 무사사구 1탈삼진 3실점, 투구 수 43개를 기록한 뒤 하루 휴식 후 이날 다시 대체선발로 나섰다. 이번엔 2⅔이닝 3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 투구 수 34개를 만들었다.

김민수가 2⅓이닝 무실점, 박시영이 1⅔이닝 무실점, 김민이 1⅓이닝 무실점, 박영현이 1이닝 무실점으로 뒤를 이었다. 김민이 승리투수가 됐다. 박영현은 시즌 10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삼성 선발 황동재는 시즌 첫 1군 등판에 나서 5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 투구 수 72개로 쾌투를 펼쳤다. 지난 29일 2군 퓨처스리그 KIA 타이거즈전에 선발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 22개를 선보인 데 이어 1군서도 호투했다.

임창민과 김대우가 각 1이닝 무실점, 김재윤이 1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김재윤이 패전을 떠안았다. 타선에선 구자욱이 4타수 2안타, 데이비드 맥키넌이 2타수 1안타 1타점 등을 빚었다.

◆선발 라인업

-KT
: 멜 로하스 주니어(좌익수)-강백호(포수)-문상철(1루수)-오재일(지명타자)-배정대(중견수)-황재균(3루수)-오윤석(2루수)-신본기(유격수)-정준영(우익수). 선발투수 조이현.

-삼성: 김지찬(중견수)-이재현(유격수)-구자욱(좌익수)-데이비드 맥키넌(지명타자)-류지혁(3루수)-박병호(1루수)-윤정빈(우익수)-이병헌(포수)-안주형(2루수). 선발투수 황동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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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회: 희생플라이 주고 받기

1회초 삼성이 선취점을 뽑았다. 김지찬의 우전 안타, 이재현의 중견수 뜬공, 구자욱의 좌전 2루타로 1사 2, 3루. 맥키넌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0을 만들었다. 류지혁은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KT도 1회말 곧바로 점수를 만회했다. 로하스와 강백호의 중전 안타로 무사 1, 2루를 이룬 뒤 문상철의 1루 땅볼로 1사 1, 3루가 됐다. 오재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1-1 균형을 맞췄다. 배정대는 우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2회초 조이현은 박병호를 3루 땅볼, 윤정빈을 유격수 직선타, 이병헌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2회말 황동재도 황재균을 투수 땅볼, 오윤석을 1루 땅볼, 신본기를 3루 땅볼로 처리했다.

3회초 선두타자 안주형이 투수 왼쪽 번트안타로 1루를 밟았다. 조이현이 재빨리 송구했지만 1루에서 포구가 이뤄지지 않았다. 안주형의 도루, 김지찬의 좌익수 뜬공, 이재현의 우익수 뜬공으로 2사 3루가 되자 KT가 투수를 교체했다. 김민수가 구원 등판해 구자욱을 2루 땅볼로 아웃시켰다.

황동재는 3회말 정준영을 루킹 삼진, 로하스를 투수 땅볼로 묶어낸 뒤 강백호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후속 문상철을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태서 포수 태그아웃으로 잡아내 이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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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회: 팽팽한 투수전

4회초 맥키넌의 좌전 안타 후 류지혁이 병살타를 쳤다. 좌익수 키를 넘겨 펜스를 직격하는 박병호의 안타가 나온 뒤엔 윤정빈이 좌익수 뜬공을 기록했다.

4회말 오재일의 중견수 뜬공, 배정대의 유격수 땅볼 후 황재균이 좌중간 2루타를 터트렸다. 오윤석의 타석서 상대 포수 이병헌의 포일로 3루까지 진루했다. 그러나 오윤석이 유격수 땅볼로 아쉬움을 삼켰다.

5회초는 삼자범퇴였다. 김민수가 이병헌을 3구 헛스윙 삼진, 안주형과 김지찬을 2루 땅볼로 정리했다.

황동재도 5회말 신본기를 루킹 삼진, 정준영을 헛스윙 삼진, 로하스를 우익수 뜬공으로 요리했다.

KT는 6회초 투수를 박시영으로 교체했다. 이재현이 우익수 뜬공, 구자욱이 중견수 뜬공에 그친 뒤 맥키넌이 볼넷을 골라냈다. 류지혁의 좌익수 뜬공으로 후속타는 이어지지 않았다.

삼성은 6회말 황동재를 마운드에서 내리고 투수 임창민을 투입했다. 강백호의 헛스윙 삼진, 문상철의 3루 땅볼 후 오재일이 좌전 안타를 생산했다. 배정대의 좌익수 뜬공으로 3아웃이 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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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회: 강백호와 박영현

박시영은 7회초 박병호를 헛스윙 삼진, 윤정빈을 우익수 뜬공으로 제압했다. 이병헌에게 볼 2개를 연이어 던지자 KT는 투수 교체를 택했다. 김민이 구원 등판해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대신 안주형의 대타 전병우를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태서 포수 태그아웃으로 잡아냈다.

7회말 삼성 투수는 김대우였다. 황재균의 대타 천성호를 2루 뜬공, 오윤석을 3구 루킹 삼진, 신본기를 유격수 땅볼로 물리쳤다.

KT는 8회초도 김민에게 맡겼다. 김민은 김지찬을 2루 땅볼, 이재현을 3구 만에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태서 포수 태그아웃으로 처리했다. 구자욱에겐 내야안타를 허용했다. 직접 타구를 잡아 1루에 송구했으나 구자욱이 한 발 빨랐다. 김민의 폭투로 2사 2루. 맥키넌이 2루 뜬공으로 고개를 떨궜다.

8회말 삼성 구원투수 김재윤이 등판했다. 정준영의 대타 장성우를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태서 포수 태그아웃, 로하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강백호가 타석에 섰다. 김재윤의 2구째, 146km/h의 패스트볼을 강타했다. 비거리 125m의 우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시즌 22호 아치로 팀에 2-1을 선물했다. 문상철은 유격수 뜬공을 기록했다.

9회초 KT 마무리 박영현이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 류지혁이 유격수 방면 평범한 땅볼을 쳤다. 김상수의 포구 실책이 나왔다. 이후 류지혁이 2루 도루에 성공해 무사 2루가 됐다. 박병호의 3루 뜬공, 윤정빈의 볼넷으로 1사 1, 2루. 박영현은 이병헌의 대타 강민호를 유격수 뜬공, 전병우의 대타 이성규를 루킹 삼진으로 정리해 경기를 매듭지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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