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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떠나는 야고의 결승골' 강원, 인천 원정서 1-0 승리…2연패 탈출, 4위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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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 인천, 최근 7경기 연속 무승 부진 계속

뉴스1

강원FC 공격수 야고가 득점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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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김도용 기자 = 강원FC가 임대 계약이 만료되는 야고의 결승골에 힘입 2연패에 탈출하며 4위에 올랐다.

강원은 30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에서 야고의 결승 골로 1-0 진땀 승리를 거뒀다.

2연패에서 탈출한 강원은 10승 4무 6패(승점 34)가 되면서 수원FC(승점 33)를 5위로 끌어 내리며 4위가 됐다.

반면 인천은 최근 3연패를 비롯해 7경기 연속 무승(3무 4패)의 부진이 이어지며 4승 8무 8패(승점 20)로 9위에 머물렀다. 강등권인 10위 대구FC(승점 20‧18득점)에 다득점에서 겨우 앞선 상황이다.

강원은 전반 16분 페널티킥을 실축, 앞설 기회를 놓쳤다. 야고는 자신이 상대에게 파울을 당해 페널티킥을 얻어내 키커로 나섰지만 슈팅이 골대를 때려 득점에 실패했다.

계속 공세를 이어간 강원은 전반 25분 조진혁이 골키퍼와의 1대1 상황을 맞았지만 슈팅이 골문을 크게 벗어나며 앞서 나가지 못했다.

실점 위기를 넘긴 인천은 측면 돌파를 통해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전반 38분 무고사의 노마크 헤더 슈팅이 골대를 크게 벗어나는 등 슈팅의 정확도가 떨어졌다.

전반 막판 잠잠했던 강원의 공격은 후반 시작과 함께 활발하게 진행됐다. 비록 골로 연결되지 않았지만 송준석이 오버래핑 후 슈팅을 하고, 이상헌이 헤더 슈팅을 하는 등 인천의 골문을 두들겼다.

경기를 주도하면서도 골이 터지지 않은 강원은 후반 15분 새롭게 영입한 김경민을 투입하며 공격에 변화를 줬다.

강원의 계속된 공격은 결국 골로 이어졌다. 후반 25분 왼쪽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야고가 높이 뛰어올라 헤더, 인천 골망을 흔들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강원 임대 계약이 종료되는 야고는 득점 후 강원 엠블렘을 손으로 친 뒤 강원 팬들을 향해 인사를 했다. 이어 눈물을 흘리며 최근 임대 계약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 미안함을 전했다.

인천은 실점 후 홍시후, 김민석, 김세훈 등을 투입하면서 반격에 나섰다. 그러나 연패 탈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인 강원이 끈끈한 조직력으로 방어, 승점 3점을 챙겼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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