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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종합] 에스파, 무대로 증명한 '쇠맛 파워'…월드투어로 '넥스트 레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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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단독콘서트 개최…이틀간 1만2천여 팬 찾아

[조이뉴스24 이미영 기자] '수수수슈퍼노바~'

걸그룹 에스파가 무대 위에서 '대세'를 증명했다. 중독성 강한 '쇠맛' 세계관에, 독보적 분위기와 탄탄한 실력으로 환상 공연을 선물했다. 이제 '넥스트 레벨'을 위해 세계로 나아갈 시간이다.

에스파(aespa)가 30일 오후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두 번째 단독 콘서트 '2024 aespa LIVE TOUR – SYNK : PARALLEL LINE –'(2024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패러렐 라인 –)을 개최했다. 지난 29일부터 열린 공연은 전석 매진, 1만 2천여 팬들이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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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aespa)가 30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두 번째 단독 콘서트 '2024 aespa LIVE TOUR – SYNK : PARALLEL LINE –'(2024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패러렐 라인 –)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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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 의상으로 시크미를 장착한 에스파는 화려한 폭죽 속 미니 4집 타이틀곡 '드라마'를 시작으로 공연의 화려한 시작을 열었다. 데뷔곡 '블랙맘바' '솔티앤스윗' 을 연달아 부르며 분위기를 띄웠고, 현재 음원차트 1위 롱런을 이어가고 있는 'Supernova'(슈퍼노바) 무대는 팬들의 떼창으로 가득 찼다. 에스파는 계단형 리프트 무대를 십분 활용한 '마인'과 오묘한 분위기를 발산한 '도깨비불'로 함성을 이끌어냈다.

에스파는 무려 6곡을 연달아 소화한 뒤 "어제에 이어 많은 팬들이 공연장을 찾아주셔서 감사하다"고 관객과 첫 인사를 나눴다. 카리나는 "오늘 저희와 기깔난 시간 보내보자"고 했고, 윈터는 "아름다운 밤이다. 어제보다 에너지가 훨씬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비욘드라이브를 통해 안방 1열에서 공연을 관람중인 전세계 팬들을 향해 영어와 일본어, 중국어 등 각국 언어로 인사하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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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aespa)가 30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두 번째 단독 콘서트 '2024 aespa LIVE TOUR – SYNK : PARALLEL LINE –'(2024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패러렐 라인 –)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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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 무대는 이어졌다. 마치 수족관 안에 들어온 듯한 'Thirsty', 밤하늘의 하늘을 연상케 하는 '프롤로그', 아기자기한 무대 연출이 돋보인 '롱 챗' 등 다채로운 분위기로 매력을 발산했다. 특히 멤버들은 맞춤형 커스텀 마이크를 들고 탄탄한 라이브 실력으로 시선을 끌었다.

이번 콘서트를 위해 준비한 솔로 무대로 특별한 시간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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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aespa) 닝닝이 30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두 번째 단독 콘서트 '2024 aespa LIVE TOUR – SYNK : PARALLEL LINE –'(2024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패러렐 라인 –)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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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aespa) 카리나가 30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두 번째 단독 콘서트 '2024 aespa LIVE TOUR – SYNK : PARALLEL LINE –'(2024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패러렐 라인 –)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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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aespa) 지젤이 30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두 번째 단독 콘서트 '2024 aespa LIVE TOUR – SYNK : PARALLEL LINE –'(2024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패러렐 라인 –)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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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aespa) 윈터가 30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두 번째 단독 콘서트 '2024 aespa LIVE TOUR – SYNK : PARALLEL LINE –'(2024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패러렐 라인 –)에서 솔로곡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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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젤은 직접 작사∙작곡에 참여한 몽환적 R&B 곡 'Dopamine'(도파민)으로 유려한 춤실력을 선보였다. 헤어밴드를 장착하고 스타일리시한 의상을 착용한 카리나는 힙합 댄스 곡 'UP'(업)으로 힙한 매력과 '멋쁨'의 정석을 보여줬다. 닝닝은 작사에 참여한 R&B 댄스 곡 'Bored'(보어드)로 매력을 발산했고, 윈터는 작사작곡에 참여한 'Spark'(스파크)로 시원시원한 가창력을 뽐냈다. 4인4색의 다채로운 개성과 뮤지션으로서 한층 성장한 멤버들의 역량이 돋보였다.

에스파는 "이번 솔로곡 무대가 특별한 것은 멤버들이 직접 참여했다"고 했다. 곡 콘셉트를 물론 작사, 작곡에 직접 참여했다며 특별한 노력을 기울인 이들은 음원으로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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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aespa)가 30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두 번째 단독 콘서트 '2024 aespa LIVE TOUR – SYNK : PARALLEL LINE –'(2024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패러렐 라인 –)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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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노는 무대가 있다"라며 에스파 버전 '시대유감', '라이브 마이 라이프', 그리고 '포켓몬스터:리코와 로드의 모험곡' 오프닝곡인 'We Go'를 팬들과 함께 다같이 따라부르며 흥겨운 무대를 이끌었다.

나이비스와 함께 무대에 등장한 이들의 마지막은 에스파의 '쇠맛' 세계관으로 완성됐다. '트릭 오어 트릭'과 '세트 더 톤', 그리고 팬들의 떼창으로 함께한 '넥스트레벨', 그리고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인 '아마겟돈'으로 무대의 진수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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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aespa)가 30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두 번째 단독 콘서트 '2024 aespa LIVE TOUR – SYNK : PARALLEL LINE –'(2024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패러렐 라인 –)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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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의 앵콜 외침에 무대는 다시 시작됐다. 에스파의 히트곡 댄스 챌린지에 가수 혜리와 김청하, 그리고 팬들, 현장 스태프까지 함께 하며 즐거워했다. 에스파는 정규 1집 수록곡 '바하마'와 '목소리'로 깊은 여운을 선사하며 다음 만남을 기약했다.

에스파 윈터는 "서울 콘서트 이틀이 끝났는데, 여러가지 감정이 많이 든다. 너무 고맙다는 이야기 하고 싶다. 저에게도 좋은 추억 만들어줘서 감사하다. 앞으로 에스파 다양한 모습 많이 보여드릴텐데 기대되죠? 콘서트 하나만 해도 여러가지 모습이 있는데, 아직 보여준 것이 없다. 앞으로 더 기대해달라. 다음에는 더 큰 공연장에서 함께 하면 좋겠다는 소망이 있다"고 말했다.

지젤은 "너무 재미있는 시간 만들어줘서 감사하고, 콘서트 준비하느라 함께 으쌰으쌰 해줘서 감사하다. 우리 마이들, 숙제를 너무 잘해줘서 이렇게 기쁠수가. 새로운 모습도 보여줄 거고 열심히 할테니 지켜봐달라"고 애교 섞인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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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aespa)가 30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두 번째 단독 콘서트 '2024 aespa LIVE TOUR – SYNK : PARALLEL LINE –'(2024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패러렐 라인 –)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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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가가 촉촉하게 젖은 카리나는 "팬들이 없었다면 백날 연습하고 백날 무대를 해도 아무 소용이 없다. 여러분들이 있어서 비로소 완성이 된다. 콘서트를 보고 있는 모든 글로벌 마이들, 함께 해줘서 감사하다. 콘서트 준비하면서 느낀 것이 많은데, 그것 중에 젤 소중한 것이 대화였다. 우리 팬들과 낯가렸는데, 스킨십 통해 점점 친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더 오래 봤으면 좋겠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닝닝은 "이번 콘서트는 활동 끝나자마자 준비해서 시간이 많지 않았지만,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정말 연습을 많이 했다. 항상 좋은 모습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고맙다. 많은 도시를 갈테니 그 때 또 만나자"고 다음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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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aespa)가 30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두 번째 단독 콘서트 '2024 aespa LIVE TOUR – SYNK : PARALLEL LINE –'(2024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패러렐 라인 –)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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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콘서트는 'SYNK : PARALLEL LINE'이라는 부제처럼 다중우주로 새롭게 확장된 에스파의 세계관 스토리에서 착안한 콘셉트로 진행된 만큼, VCR 영상부터 무대 연출, 세트리스트까지 유기적으로 연결된 구성이 돋보였다. 계단형 리프트, 스파큘러(불꽃), 포그 커튼, LED 등 다양한 장치를 활용한 감각적인 연출이 더해져 에스파가 그리는 한 편의 드라마 같은 공연을 완성했다.

또한 콘서트에는 SM의 첫 번째 버추얼 아티스트이자 에스파 세계관 스토리 속 조력자 캐릭터인 나이비스(nævis)가 게스트로 깜짝 등장, 아나모픽 3D 기법으로 와이드 스크린을 활용한 무대를 선사하고 플랫(FLAT)에서 리얼 월드(REAL WORLD)로 넘나들며 본격적으로 펼칠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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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에스파 두 번째 단독 콘서트 '2024 aespa LIVE TOUR – SYNK : PARALLEL LINE –'(2024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패러렐 라인 –)에서 나이비스(nævis)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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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들도 대거 발걸음 했다. SM 식구인 가수 태연, 카리나와 '미스터리 수사단'에 함께 출연한 혜리, 존박, 그리고 가수 김청하가 공연장을 찾아 무대를 즐겼다. 객석에 있는 카메라가 이들을 비추자, 환한 미소로 손을 흔들었다. 에스파는 "이렇게 응원와줘서 고맙다"고 인사했다.

한편 에스파는 이날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7월 후쿠오카·나고야·사이타마·싱가포르·오사카, 8월 홍콩·타이베이·도쿄·자카르타·시드니, 9월 멜버른·마카오·방콕 등 아시아 및 호주 총 14개 지역에서 월드 투어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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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aespa)가 30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두 번째 단독 콘서트 '2024 aespa LIVE TOUR – SYNK : PARALLEL LINE –'(2024 에스파 라이브 투어 – 싱크 : 패러렐 라인 –)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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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 기자(mycuzm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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