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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인터뷰] '울산 이적설' 야고 선발 출전…정경호 코치 "마지막이 될지 모르지만 오늘까진 우리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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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주대은 기자(인천)] 강원 FC 정경호 코치가 경기를 앞두고 야고와 양민혁에 대해 이야기했다.

강원 FC는 30일 오후 7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인천은 승점20(4승 8무 7패)으로 9위, 강원 FC는 승점 31(9승 4무 5패)로 5위에 올라있다.

강원은 이광연, 황문기, 강투지, 김영빈, 송준석, 김강국, 이유현, 조진혁, 양민혁, 야고, 이상헌이 출격한다. 박청효, 신민하, 김우석, 이동진, 유인수, 이기혁, 카미야, 김경민, 정한민은 후보 명단이 이름을 올렸다.

선발 라인업에 눈에 띄는 이름이 있었다. 바로 야고다. 강원은 최근 야고 이적 사가로 인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야고는 지난 시즌 강원에 입단해 11경기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잔류에 공헌하기 했지만 영향력이 크진 않았다. 이번 시즌엔 완전히 달라졌다. 야고는 17경기 8골 1도움을 몰아치면서 강원 공격의 선봉장 역할을 자처했다.

야고는 강원 합류 당시 포르투갈 포르티모넨세에서 임대로 입단했다. 강원과 야고의 임대 계약은 6월 30일에 계약이 만료될 예정이었다. 강원은 야고의 활약에 만족했기에 완전 이적을 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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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울산 HD가 야고 영입전에 뛰어들었다. 이 과정에서 에이전트와 관련된 문제가 발생하면서 상황이 복잡하게 흘러갔다. 결국 강원은 야고와 동행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김병지 대표이사는 '인터풋볼'과 통화에서 "야고는 선수단과 훈련 중이다. 출전 여부는 윤정환 감독 선택에 전적으로 맡기기로 했다. (이적) 중간 과정에서 신뢰감을 잃었다. 이적시장 계획이 꼬인 것은 사실"이라고 상황을 전했다.

이런 상황에서 강원은 야고를 선발 출전시켰다. 이에 대해 정경호 코치는 "6월 30일, 오늘까지는 우리 선수다. 자세한 건 모르겠다. 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있는 자원을 써야 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야고는 작년 6월에 팀에 들어온 성장형 외국인 선수다. 1년 임대를 했다. 성장을 시키면서 가야 하는 방향성이 있었다. 1년 만에 이렇게 성장한 것에 대해선 야고도 고마워하고 있다. 다음은 모르겠다. 오늘까지는 강원 선수다. 마지막일지 아닐지 모르지만 팀의 엠블럼을 단 이상 최선을 다해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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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호 코치는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양민혁의 '프리미어리그(PL) 진출에 대해 "어디 가나?"라고 되물으며 "나도 모르겠다. 여름 이적시장이 항상 이런 이적설 때문에 어수선하다. 양민혁은 고등학교 3학년이다. 부담이 있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갑자기 꿈에 그리던 PL에 갈 수도 있다는 생각, 부풀어 오르는 마음이 있을 것 같다. 차분하게 준비시키려고 소통을 많이 했다. 양민혁도 팀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자신이 유럽에 진출할 수 있는 선수라는 걸 증명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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