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경(24·한국토지신탁)은 30일 강원도 평창군 버치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KLPGA투어 맥콜·모나 용평 오픈(총상금 8억원) 3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적어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2주 연속 연장 우승을 해낸 박현경. [사진= KLPGA] 2024.06.30 fineview@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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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림과 동타를 기록한 박현경은 연장 1차전 끝에 2연속 우승을 써냈다. 시즌3승과 함께 통산 7승을 한 그는 이중 4승을 연장끝에 해냈다. KLPGA투어 최초 2주 연속 연장전 우승은 박현경이 처음이다. 또한 이예원과 함께 다승 공동선두에도 올랐다. KLPGA 173차례 대회에서 준우승만 6차례한 최예림은 이번에도 고개를 떨궜다.
박현경은 "2주 연속 우승이 이뤄지는 날이 올 거라고 생각 못 했다. 너무 큰 영광이고, 지난주에 우승했기 때문에 이번 주 경기에 편하게 임했는데, 이게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뜻밖의 기적이 일어난 것 같다. 상금왕보다는 대상이 더 욕심난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부모님과 함께 포즈를 취한 박현경. [사진= KLPGA] 2024.06.30 fineview@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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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번 홀에서 2번 연속 나무 맞았던 그는 "연장전 때는 티 샷이 잘 맞아서 넘어가 있겠다는 확신이 있었고, 처음 18번 홀에서는 나무를 맞는 소리를 듣고는 2초 정도 망했다고 생각했는데 갑자기 안쪽으로 공이 나타나서 놀랐다"라며 "연장전만 생각하면 약하지는 않지만, 멘탈이 좋다고는 생각 안 한다. 그래도 지난해의 나보다는 기술적으로도, 멘탈적으로도 한층 더 성장한 것 같다"라고 했다.
연장전에서만 4승 1패로 강한 면모를 보인 박현경은 "9번의 준우승을 하면서 애를 쓰고 기를 쓰고 우승하려고 했을 땐 안됐던 게 이렇게 편하게 즐기면서 할 때 우승하니까 그 당시는 때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라며 "어차피 50대50의 확률이라고 마음을 편하게 먹고, 이 순간을 즐기자고 생각했다"라고 전했다. 올해 통산 첫 시즌 3승을 해낸 그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 대회 공동3위(11언더파)에는 이제영과 최민경, 서연정은 공동5위(10언더파), 이예원은 방신실과 공동12위(8언더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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