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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마어 하만은 30일(한국시간) 스카이스포츠 독일에 게재한 칼럼에서 "경기력은 월드클래스와 무관하다"며 케인을 깎아내렸다.
독일 매체 tz는 "케인은 조별리그 3경기에서 득점이 없었으며 기회 조차 거의 없었다"며 "케인은 최고 수준인 팀 동료들과 유대감이 매우 부족해보였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아직 케인을 중심으로 최고의 공격을 펼치지 못하고 있다"고 하만의 비평 배경을 설명했다.
하만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케인을 어떻게 처리할지 생각해야 한다. 올리 왓킨스를 기용한다면 케인이 들어가지 않거나 아예 갈 수 없는 공간으로 들어가는 민첩한 스트라이커가 생긴다"며 케인을 대신해 왓킨스를 기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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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은 "케인은 오는 7월에 31세가 된다. 바이에른 뮌헨과 계약이 3년 남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격변의 상태에 있다. 다시 세계 정상에 오르고 싶어한다. 하지만 케인의 경기력은 그것과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설명했다.
토트넘 프랜차이즈 스타인 케인은 우승을 갈망하며 지난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트레블을 목표로 하고 케인이 우승에 갈증을 느낀다는 점이 맞물린 이적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케인을 영입하기 위해 이적료 기본 8,600만 파운드(약 1,450억 원)에 추가 옵션까지 더해 최대 1억 400만 파운드(약 1,750억 원)가 투자했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 입단 후 기자회견에서 "이번 시즌 모든 타이틀을 따내는 것이 목표다. 내 일은 그것(모든 대회 우승)을 돕는 것이다. 시즌이 끝날 때까지 모든 트로피를 얻지 못한다면 약간 실망할 수 있어도 그것을 달성하는 것 또한 매우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우린 어떤 것도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다"고 우승을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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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정작 바이에른 뮌헨은 웃지 못했다. 지난 11년 동안 이어왔던 분데스리가 연속 우승이 케인이 합류한 지난 시즌 깨졌다. 영국과 독일 언론들은 '케인의 저주'라고 조롱 섞인 보도를 내놓았다.
하만은 "케인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36골을 넣었지만 동료들이 그를 필요할 때엔 없었다"며 "또한 팀 동료들이 케인을 너무 많이 쳐다봐야 했다. 내가 1억 유로 선수라면 혼자서 또는 갑자기 득점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케인은 (그것과)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서 그렇게 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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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직은 경기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조별리그 첫 경기부터 세르비아에 1-0 진땀 승리로 출발했다. 먼저 골을 넣은 뒤 소극적인 플레이를 펼쳐 아쉬움을 남겼다. 16강을 조기에 확정할 수 있었던 덴마크와 2차전 역시 1-1로 비겨 속 빈 강정이라는 평가를 들었다. 슬로베니아와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도 0-0으로 비기는 바람에 16강에 진출하고도 혹평이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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