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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독일-덴마크전 VAR 판정→작심 발언한 포스텍 "한 번만 더 그러면 난 폭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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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훗스퍼 감독이 억울함을 드러냈다.

독일은 30일 오전 4시(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 위치한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 16강에서 덴마크를 2-0으로 이겼다. 이로써 독일은 8강 진출에 성공했다.

경기는 독일의 승리였다. 토니 크로스, 자말 무시알라, 카이 하베르츠 등을 앞세운 독일은 덴마크를 계속해서 몰아쳤다. 하베르츠의 페널티킥 득점과 무시알라의 골로 덴마크를 누르고 8강에 올라갔다. 15번의 슈팅을 9번의 유효 슈팅으로 연결했고, 빅 찬스를 5번이나 맞았다. 확실한 저력 차를 보여준 경기였다.

독일과 덴마크의 경기에서 VAR 판독이 많이 진행됐다. 전반 4분 독일은 코너킥 상황에서 슐로터벡이 헤더로 골망을 갈랐다. 그러나 파울이 선언되어 득점이 취소됐다. 슐로터벡을 따라가는 덴마크 선수를 조슈아 키미히가 몸으로 막았다는 판정이었다. 실제로 키미히의 몸싸움으로 인해 덴마크 선수가 부딪혀서 진로에 방해를 받고 넘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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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하베르츠의 페널티킥 득점이 터지기 전, VAR이 활용됐다. 후반 5분 독일은 좌측에서 크로스를 올렸는데, 안데르센의 팔에 맞고 볼이 뒤로 튀었다. 그러나 마이클 올리버 주심은 이를 모른 채 그대로 진행했고, 후에 VAR 판독 후 페널티킥이 주어졌다. 하베르츠가 깔끔하게 성공시켜 골을 넣었다.

그런데 이 장면을 본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한마디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최근 유로 2024 기간 동안 영국 'ITV'의 패널로 활동하고 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이건 문제다. 올리버 심판은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그는 행동을 보고 페널티킥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한 명이라도 만약 'VAR이 경기를 다시 결정하지 않는다'라고 말한다면 난 폭발할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는 우리가 VAR을 도입한 이유가 아니다. 내가 지속적으로 비판해온 VAR을 또다시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나는 심판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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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토트넘의 세트피스 상황에 억울함을 토로한 듯하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 세트피스 실점이 많았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상대 팀이 굴리엘모 비카리오 골키퍼 앞에 서서 의도적으로 점프를 뛰지 못하게 하거나 계속해서 불편하게 만들었다는 점이다. 실제로 토트넘이 골을 내준 장면을 보면 비카리오 골키퍼가 상대 선수와 뒤엉켜 볼 처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골로 이어진 적이 많았다.

VAR 판독 후에도 이것이 그대로 득점으로 이어지자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시즌 도중 이에 대해 불만을 드러냈었는데, 이번에도 또다시 비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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