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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리아나 그란데 "연쇄살인마 제프리 다머와 밥먹고파" 발언 논란..피해자 측 맹비난 [Oh!lly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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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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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이정 기자] 연쇄살인마 제프리 다머의 희생자 중 한 명의 모친이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를 맹비난했다. 17명을 살해하고 신체를 절단한 연쇄살인범을 두고 자신이 꿈꾸는 만찬 상대라고 말한 아리아나 그란데의 충격적 고백이 사건의 발단이다.

제프리 다머에게 안타까운 죽임을 당한 희생자 중 한 명의 어머니 토니 휴즈(Tony Hughes)가 아리아나 그란데(Ariana Grande)가 10명이 훌쩍 넘는 사람들을 잔인하게 살해한 연쇄 살인범과 함께 식사를 하고 싶다고 밝힌 것에 대해 분노를 표했다.

청각 장애가 있고 말을 하지 못하는 게이 모델이었던 토니는 1991년 5월 24일 다머에 의해 아파트로 유인된 후 살해됐고 그의 시체는 절단됐다.

그란데는 최근 드라마 '가십걸', '유' 등에 출연한 배우 '가십걸'과 '유' 등에 출연한 배우 펜 바드글리가 진행하는 팟캐스트에 출연, 인터뷰에서 1978년부터 1991년까지 최소 17명의 소년과 남성을 강간하고 사체를 절단, 살해한 살인범 다머와 함께 식사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에 데일리메일의 2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유족인 휴즈는 "내 생각에는 그녀가 마음이 아픈 것 같다. 그 사람과 저녁 식사를 하고 싶었다고 말하는 것은 화려하거나 재미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토로했다.

그런데의 이 같은 소름끼치는 고백은 자신이 어렸을 때부터 '연쇄살인범에 푹 빠졌다'라고 말한 후에 나왔다. 그러면서 '다머에게 매력이 있다'란 뜻의 발언을 한 것.

피해자 휴즈의 여동생은 이 발언이 1994년 감옥에 있는 동안 동료 수감자에게 구타를 당해 사망한 다머를 미화한다고도 주장했다.

그란데의 발언을 비난한 사람은 비단 휴즈 가족만이 아니다. 팬들 역시 이 발언에 대해 "악하다", "끔찍하다", "공격적이다"라고 지적했다.

한 네티즌은 "헤드라인을 읽었을 때 내가 생각한 것이 바로 이것이기 때문에 영상을 보지도 않았다. 질문이 '어떤 연쇄 살인범과 저녁 식사를 하시겠습니까?'이고 머리에 총이 겨누지 않는 한 이렇게 대답할 이유가 없다"라며 적절치 못한 대답을 한 그란데를 강하게 비판했다.

다른 누군가는 "보고 나서 가슴이 아팠다. 사랑하는 사람이 이렇게 끔찍한 방식으로 살해됐는데 살인자가 언론에서 미화되는 것을 상상할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그와 함께 저녁을 먹고 싶다는 농담은 역겹고 피해자 가족들에게 끔찍한 모욕이다. 이 사이코들을 미화하고 그들이 사람들을 강렬하게 매혹하는 척하는 것을 그만 두자. 실상은 그렇지 않다. 만약 당신이 그들을 실생활에서 만난다면 당신은 그 이유를 빨리 깨닫게 될 것이다"라고 썼다.

/nyc@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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