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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은지원, 7kg 감량 비결 공개…"이제 나이 때문에 안 돼"('살림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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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지원 기자]
텐아시아

사진 = KBS 2TV '살림남2'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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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 박서진이 여동생 효정과 함께 다이어트에 나선다.

지난 2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박서진, 이태곤의 일상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날 박서진은 노래 '묻지 마세요'를 열창했다. 박서진은 '내 몸무게를 묻지 마세요'로 개사해 부른 후 "박효정이 얼마 전 건강을 위해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앞으로 어디서든 박효정이 (음식) 먹는 모습을 본다면 '살림남'으로 제보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은지원이 "이 정도면 공개수배 아니냐"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은지원은 "젝스키스 복귀 때 멤버들이 워낙 말라서 저도 7kg 정도 빼서 64kg까지 만들었다"고 자신의 다이어트 경험을 밝혔다. 백지영은 "나랑 몇 kg 차이 안 난다"며 놀랐다. 은지원은 "당시 다이어트를 위해 간헐적 단식을 했다. 안무 연습만 하루에 8시간 이상씩 하다 보니까 운동은 생각도 하기 싫었다"며 "이제는 안 먹으면 힘이 든다. 나이 때문에 간헐적 단식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박서진과 효정의 일상이 공개됐다. 효정은 풀메이크업에 원피스, 하이힐까지 장착하고 친구 결혼식에 갔다. 결혼식에 갔던 효정은 구두가 부러져 부상을 입고 돌아왔다. 효정은 "결혼식에서 친구들과 모르는 사람들이 살쪘다고 수군거리더라. 그것 때문에 기분 나빠 있었는데 나오는 길에 구두가 부러졌다"며 씁쓸해했다.

사태의 심각성을 느낀 박서진은 효정과 함께 다이어트와 운동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에 제대로 현재 상태를 알고 더 건강해지기 위해 몸무게를 전격 공개했다. 몸무게 측정 결과 박서진은 62.4kg, 효정은 85.5kg이었다. 이를 본 은지원과 백지영은 "(건강을 위해) 몸무게를 공개하는 자체가 정말 대단하다"며 다이어트를 응원했다. 이들은 100일 간의 바디 프로필 프로젝트를 계획했고, 효정은 20kg 감량, 박서진은 복근 만들기를 약속했다.

이후 효정은 먹방으로 대리만족을 하며 샐러드를 먹고 열심히 운동을 했지만, 밤이 되자 결국 식욕을 참지 못 하고 라면을 끓였다. 이때 과거 호감을 가졌던 미국 명문대 출신의 훈남 영어 선생님에게 영상 통화가 걸려 왔고, 그는 바다에서의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효정의 다이어트 의욕을 자극했다. 알고 보니 그의 전화는 박서진의 부탁이었다. 효정은 결국 라면을 버렸다. 효정은 "오빠의 계획인 건 눈치챘지만, 오빠가 이렇게까지 신경 써주는데 마음을 잡고 라면을 버렸다"며 다이어트 의지를 다잡았다.

이날 방송은 6주 연속으로 토요일 예능 전체 시청률 1위를 기록했으며, 올해의 자체 최고 기록까지 경신했다. 2049 시청률 역시 상승하며 올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특히 박서진이 동생 효정에게 몸무게를 묻자 효정이 "숙녀에게 몸무게는 묻지 말라"며 반박하는 장면에서는 최고 시청률이 8.3%(전국 기준)까지 올랐다.

'살림남2'는 매주 토요일 밤 9시 15분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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