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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박윤서 기자 = 손흥민이 재계약할 것이라 주장하는 이가 나타났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28일(한국시간) "에버턴 전 회장 키스 와이네스는 토트넘 훗스퍼가 손흥민에게 임금 인상을 조건으로 2년 재계약을 제안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라고 보도했다.
와이네스는 "나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임금을 인상할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크게 인상될 것 같지는 않다. 이번 시즌 손흥민이 조금 부진했지만, 그는 여전히 1억 파운드(1,740억)의 가치가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을 중심으로 스쿼드를 구축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하며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점쳤다.
최근 손흥민의 재계약을 두고 말이 많다. 다음 시즌이면 손흥민의 계약은 만료되는 상황. 다수의 매체는 토트넘이 손흥민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어느덧 30대로 접어든 손흥민과 섣불리 재계약하기 보다는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해 조금 더 지켜보겠다는 것이다. 영국 '디 애슬래틱'이 지난 5월 이 소식을 보도했고, 최근 전 토트넘 선수 앨런 허튼도 이와 같은 말을 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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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는 손흥민 입장에서는 굉장히 서운할 수 있다. 2015-16시즌 토트넘에 입성한 손흥민은 매시즌 꾸준한 활약으로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8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 프리미어리그 통산 3번째 10골-10도움, 토트넘 통산 400경기 출전 등을 달성한 선수다. 2021-22시즌에는 리그에서 23골을 넣고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손흥민과 함께 했던 선수들이 모두 토트넘을 떠날 때도 손흥민은 토트넘에 남았다. 'DESK 라인'을 구성했던 해리 케인,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 모두 팀을 떠났으나 손흥민은 아직까지도 남아있다. 토비 알더웨이럴트, 얀 베르통언도 토트넘을 떠난 건 마찬가지다.
어느덧 10년 가까이 팀에 헌신한 손흥민은 이번 시즌 주장 완장을 차게 됐다. 또한 케인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왼쪽 윙어가 아닌 최전방 공격수로 나서게 됐다. 그라운드 안팎에서 뛰어난 리더십으로 팀을 이끌었고,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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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명실상부 토트넘 레전드로 불리는 손흥민에게 레전드 대우를 해줘도 모자를 판에 1년 연장 옵션 발동은 큰 반발이 있을 수밖에 없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라스트 워드 온 스퍼스'에 따르면 한 팬은 손흥민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는 토트넘을 두고 모욕적인 행동이라며 맹비판하기도 했다.
와이네스는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이 아닌 2년 재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 토트넘 소식통 '스퍼스 웹'이 3~4년 재계약을 예측한 것과는 다른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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