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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 나와!'…울브스, '라리가 13골' 193cm 노르웨이 FW '영입 속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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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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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황희찬 소속팀 울버햄프턴 원더러스(울브스)가 공격수 보강을 위해 노르웨이 장신 공격수 영입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울브스는 셀타 비고의 6피트 4인치(약 193cm) 스트라이커 예르겐 스트랜 라르센을 2500만 파운드(약 435억원)의 이적료로 영입 완료하길 희망하고 있다"라며 울버햄튼이 새로운 공격수 영입에 나섰다고 전했다.

라르센은 193cm의 장신 공격수로 동갑내기 엘링 홀란과 함께 노르웨이 국가대표로도 활동하고 있다. 2023-2024시즌 셀타 비고 소속으로 라리가 13골을 넣으며 재능을 폭발했다. 다만 큰 키를 가지고 있음에도 머리로 넣은 건 2골 밖에 되지 않는다. 대신 슈팅 능력과 큰 키에도 준수한 스피드를 갖추고 있어 윙어로도 뛸 수 있다.

이탈리아 세리에A 등 수많은 팀들이 라르센에게 달려들었다. 하지만 라르센은 프리미어리그 이적을 목표로 삼았고, 울버햄프턴과 개인 조건을 놓고 빠른 속도로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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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는 "라르센과 울버햄프턴은 개인 조건을 두고 협상이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며 "애스턴 빌라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또한 라르센에 관심을 보였으나 지금까지는 울버햄프턴 관심만이 확실했다"라고 설명했다.

울버햄프턴은 올 여름 공격진 개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맥시밀리안 킬먼, 페드로 네투, 마테우스 쿠냐 등 주전 선수들이 많은 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불안한 구단 재정 속에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는 선수들을 매각해 이적 자금을 조달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브라가에서 호드리구 고메스를 영입했으며 페드루 리마는 메디컬 테스트까지 마쳐 7월 1일에 합류할 예정이다. 여기에 라르센까지 품게 되면 공격진에 새로운 옵션이 추가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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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에겐 반가운 소식은 아니다. 황희찬은 울버햄프턴 데뷔 시즌인 2021-2022시즌에 리그에서 30경기 5골 1도움을 올렸다. 2년 차엔 리그 27경기 3골 1도움에 그쳐 방출 가능성까지 거론됐으나 3번째 시즌에 기량을 만개하면서 울버햄프턴 핵심 공격수로 등극했다.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커리어 하이 기록인 12골 3도움을 기록하며 울버햄프턴 이적 후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2월 말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한 달 반가량 결장했던 시기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프리미어리그 진출 후 첫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올시즌 뛰어난 활약을 펼치면서 황희찬은 울버햄프턴과 재계약까지 맺었다. 울브스는 지난해 12월 황희찬이 전반기에 리그에서 8골 2도움을 올려 맹활약하자 재계약을 추진해 계약 기간을 2028년 6월까지 연장했다.

새 계약엔 1년 연장 옵션도 포함됐고, 기존에 매주 3만 파운드(약 5200만원)를 수령 중이던 황희찬의 급여도 2배 이상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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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기엔 부상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차출로 일부 경기를 놓치면서 전반기 경기력을 재현하지 못했지만 후반기 막판에 2골을 뽑아내면서 프리미어리그 통산 20골을 달성. 과거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퀸즈 파크 레인저스·19골)의 기록을 넘어 한국인 프리미어리그 득점 2위로 올라섰다.

한편, 황희찬은 최근 ‘황희찬 풋볼 페스티벌’을 통해 "할 수 있는 만큼 최고의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전 시즌보다는 당연히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며 새 시즌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사진=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DB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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