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운용사 인가를 받은 이후 부동산 관련 상품으로서의 첫 행보다. 신영자산운용의 가치투자 철학을 리츠 자산에 접목해 우량한 실물 자산을 보유한 저평가 상장 리츠로 선별된 고배당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성장이 기대되는 공모주를 편입함으로써 추가 수익을 확보한다. 펀드는 목표전환형 상품으로 리츠 및 공모주 운용을 통해 펀드 수익률 10%에 도달하면 투자대상을 국내 채권 및 채권 관련 ETF 등으로 전환하고 변동성을 축소해 만기까지 운용한다.
신영자산운용 투자전략본부 김대환 전무는 "예단하기 어렵지만 전 세계적으로 금리는 상단에 있다고 판단한다"며 "따라서 앞으로 금리가 내려갈 확률이 높고 리츠의 수익성에 미칠 긍정적인 영향을 고려했을 시 리츠 자산에 우호적인 투자 환경"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부동산투자회사법 상 배당 가능한 이익의 90% 이상을 투자자에게 환원해야 하는 의무가 있기 때문에 리츠 투자에 있어 배당금은 매우 중요한 기대 수익"이라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리츠의 배당 수익을 중점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목표수익률 달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한다"며 "해당 부분에 많은 노력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배당 리츠 전략 외에 이 상품의 알파는 공모주에 있다. 그는 "공모주는 그 자체로 시장에서 성장성을 인정받았고, 과거 흐름을 돌이켜보면 상장 이후 평균적으로 우수한 주가 흐름을 보여왔다"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공모주가 속한 섹터 애널리스트와 의견 교류를 통해 해당 공모주의 재무적 안정성 측면보다는 성장성에 보다 주안점을 두고 가치평가 시 우수한 점수를 줄 수 있으면 수요 예측에 참여해 펀드 수익률 제고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영리츠공모주 상품은 중위험 · 중수익을 목표로 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선별적인 종목 선정을 통해, 리츠 특성상 임대 수익을 기반으로 한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다. 해당 상품은 다음달 8일부터 12일까지 신영증권을 통해 가입이 가능하며 추후 판매사를 늘려갈 계획이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