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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청정' 홈런왕 저지, 올 시즌 첫 30홈런 고지 점령…오타니 제치고 공격 전 부문 커리어하이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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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을 복용하지 않은 '청정' 홈런왕 에런 저지(32. 뉴욕 양키스)가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초로 30홈런 고지에 오르며 한층 더 강해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저지는 27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와의 원정경기에 3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의 만점 활약을 펼쳤다. 2안타 중에는 6회초에 쏘아 올린 투런홈런도 포함돼 있다. 저지의 올 시즌 30호 홈런이자 리그 첫 30홈런 이었다.

지난 201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17년부터 팀의 주전 외야수로 풀타임 시즌을 뛰기 시작한 저지는 지난해 처음 부상여파로 106경기 출전에 그쳤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단축시즌으로 치뤄진 2020 시즌을 제외하곤 가장 적은 경기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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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부상을 털어내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필드에 복귀한 올해는 리그 최초로 30홈런 고지에 오르는 등 전보다 더 업그레이드 된 모습을 성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저지는 28일 현재 올 시즌 총 80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9, 30홈런 77타점 5도루의 빼어난 성적을 기록 중이다. 출루율과 장타율을 합한 OPS는 무려 1.145가 된다.

올 시즌 저지의 기록은 그가 자신의 커리어 하이 홈런(62개)을 쏘아 올렸던 지난 2022년 페이스보다 더 좋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MLB.com)가 26일 발표한 저지의 2022년과 2024년 시즌 성적을 비교하면 그 차이점이 여실히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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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반환점(81경기)을 기준으로 비교한 2022년과 2024년 저지의 성적은 타율, 홈런, 타점, 2루타, 출루율, 장타율 그리고 OPS까지 전 부분에 걸쳐 올 시즌이 모두 다 좋다. 지금의 페이스라면 저지가 공격 전 부분에 걸쳐 자신의 커리어하이 기록을 갱신할 가능성이 크다.

저지의 이런 뛰어난 기록은 그가 약물을 복용하지 않은 맑고, 깨끗한 '청정' 홈런왕이기 때문에 더 돋보인다. 팬들이 그에게 열광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올해로 벌써 메이저리그 9년차인 저지는 28일 기준 통산 287홈런을 기록하고 있어 시즌이 끝나기 전에 300홈런 고지도 밝을 수 있을 전망이다. 통산 안타도 934개를 기록하고 있어 통산 1000안타 달성도 가능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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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실력은 물론 뛰어난 인성으로 팬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저지는 올스타에도 5번이나 선정됐고, 포지션별 최고의 타자에게 주는 슬버슬러거 상도 3번이나 품에 안았다. 2017년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은 물론 2022년 시즌 62홈런을 바탕으로 최우수선수(MVP) 영예도 안았다.

더 업그레이드 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저지가 올 시즌 자신의 커리어하이(62개) 홈런 기록도 갱신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MHN스포츠 DB, 뉴욕 양키스, 메이저리그 홈페이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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