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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장 옵션 발동? 손흥민 팔고 이적료 더 받으려고"...재계약해야 끝날 SON 토사구팽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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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1년 연장 조건 발동이 손흥민 판매를 바라보고 한 옵션이라는 주장이 이어지고 있다.

토트넘 훗스퍼 소식을 전하는 '더 보이 훗스퍼'는 27일(이하 한국시간) "손흥민은 계약 마지막 해를 맞고 있지만 계약 연장 가능성이 논의가 되고 있다. 아직은 불확실하나 연장 옵션이 발동된다면 토트넘은 12개월을 추가로 확보해 차후 손흥민의 가치를 반영하는 적절한 이적료 제안이 오면 팔 수 있도록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손흥민 매각설은 꾸준히 제기되는 중이다. 2015년에 토트넘에 온 손흥민은 공식전 408경기를 뛰고 162골 84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35경기에 나와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면서 개인 통산 3번째 10-10을 기록하기도 했다. 나이는 들었어도 토트넘 공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큰 손흥민이다.

토트넘 주장으로서 그라운드 밖에서 끼치는 영향력도 상당하다. 손흥민이 대체불가 자원이라고 평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1992년생 손흥민은 이제 전성기에서 내려올 나이가 맞다. 젊은 선수들 위주로 재편한 토트넘이 손흥민과 장기 재계약을 맺는데 애매하다는 이유가 여기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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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이 거들고 있다. 알 이티하드는 손흥민에게 꾸준히 관심을 보낸 사우디아라비아 클럽이다. 지난여름부터 사우디아라비아발 영입 광풍을 주도하는 팀으로 카림 벤제마, 조타, 파비뉴, 은골로 캉테 등 슈퍼스타들을 대거 영입해 스쿼드를 강화했다. 토트넘을 이끌던 누누 산투 감독이 지휘봉을 잡기도 했고 최근까진 마르셀로 가야르도 감독이 있었는데 결별했다.

작년부터 손흥민은 알 이티하드 타깃이었다.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설에 손흥민은 웃으며 가능성을 일축했지만 계속해서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탈리아 축구 전문기자 루디 갈레티는 지난 16일 "알 이티하드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윙어를 영입할 것이다. 모하메드 살라, 손흥민, 페데리코 키에사가 이름을 올렸다. 살라의 이적은 어려운 상황에서 대안으로 손흥민을 위시 리스트에 올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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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 이티하드 이적설에 손흥민은 A매치 당시 "아직까지 계약 기간이 충분히 남아 있다. 거취 관련 내용으로 인해서 정신이 왔다 갔다 하는 것보다는 해야 될 것들에 집중하게 하는 게 선수로서의 중요할 것 같다"고 했다. 이렇듯 손흥민은 깔끔한 답변을 내놓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 관심은 여전하다. 적극적이지만 여전히 손흥민이 사우디아라비아를 택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

그럼에도 토트넘이 1년 연장 옵션을 추진하는 게 손흥민 매각을 위한 발판이라는 주장이 이어지는 중이다. 토트넘 출신 앨런 허튼은 25일 영국 '풋볼 인사이더'를 통해 "만약 손흥민을 대체할 선수가 오고, 손흥민을 향한 가치가 있는 제안이 온다면 이적료를 받고 팔 수 있다"고 했다. 즉 이적료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1년 연장 옵션을 쓴다는 의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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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적어도 2~3시즌 최고의 기량을 보여줄 수 있는 공격수다. 다른 공격수가 와도 손흥민을 대체하긴 매우 어려울 것이다. 손흥민 본인도 잔류 의지가 크다. "그저 토트넘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다. 토트넘에 무언가 성과물을 안겨주고 싶다는 걸 숨기지 않고 말했다. 이는 나 자신은 물론 팬분들과 한 약속이기 때문에 그걸 지키고 싶다"고 말한 적도 있다. 그렇기에 이러한 주장들은 손흥민에게 불편하게 여겨질 것이다. 빨리 연장 옵션 발동, 그리고 장기 재계약 체결이 되어야 루머들이 종식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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