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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감독님께서 도와주셨다"최고의 폼일때로 회귀…'6G 만의 QS' 90억 안경에이스 부활투 [오!쎈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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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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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조형래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안경 에이스’ 박세웅이 모처럼 호투를 펼치면서 팀의 연승 흐름을 이어갔다.

박세웅은 2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108개의 공을 던지며 5피안타 4볼넷 4탈삼진 1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팀의 11-2 승리를 견인했다. 6경기 만의 퀄리티스타트, 그리고 6경기 만에 승리를 수확했다.

이날 박세웅은 최고 148km의 패스트볼 47개를 구사했고 슬라이더 27개, 커브 14개, 그리고 그동안 봉인해놓았던 체인지업 12개, 포크볼 8개를 던지면서 KIA 타선을 잠재웠다.

위태로웠지만 결국 버틴 박세웅이다. 3회까지 볼넷 1개만 내주면서 노히터로 틀어막고 경기 분위기를 주도했다. 하지만 4회 1사 후 김도영에게 볼넷을 내준 뒤 실점했다. 최형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지만 나성범에게 좌중간 적시 2루타를 얻어 맞으면서 선제 실점했다.

타선이 4회말 곧바로 5득점 역전에 성공하면서 박세웅에게 리드를 안겼다. 그런데 5회초 곧바로 위기에 몰렸다. 선두타자 한준수에게 볼넷을 내줬다. 박찬호를 2루수 땅볼로 유도했지만 이창진 소크라테스에 연속 안타를 얻어 맞고 1사 만루 위기에 봉착했다.

그러나 박세웅은 김도영을 상대로 커브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고 최형우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 실점 위기를 극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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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에는 1사 후 이우성에게 3루수 내야안타를 맞았고 한준수에게도 우전 안타를 맞으며 2사 1,2루 실점 위기에 다시 몰렸지만 박찬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6회까지 스스로 매듭을 지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박세웅의 가장 최근 퀄리티스타트와 승리는 5월 22일 KIA전이었다. 당시 8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1실점 최고의 피칭을 펼치며 승리를 챙겼다.

하지만 5월28일 한화전에서 4⅔이닝 11피안타(1피홈런) 3볼넷 1사구 4탈삼진 10실점(9자책)으로 무너지며 패전투수가 됐다. 최근 5경기(26⅓이닝) 성적은 3패 평균자책점 8.89에 그치고 있었다.

하지만 KIA를 상대로 반전의 투구로 앞으로의 반등을 기대하게 했다. 박세웅은 경기 후 “감독님께서 경기 초반, 좋았을 때의 폼을 상기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 그 후 전체적인 경기 운영과 결과가 긍정적인 흐름으로 흘러갔다”라고 말하며 김태형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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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위기가 있었지만 타선에서 대량 득점을 올려줘서 편하게 던질 수 있었다. (손)성빈이가 사인을 내준 대로 경기 운영을 했고, 좋은 결과로 이어져서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전 경기에서 볼넷이 많았던 부분이 아쉬웠었는데, 그 부분에 최근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오늘도 볼넷 4개가 상당히 아쉽지만, 이 부분을 개선하는 것이 상당히 중요할 것 같다”라고 돌아보며 반성해야 할 부분도 짚었다.

그리고 그는 “퀄리티스타트로 팀이 이기는 발판을 마련 해 상당히 기쁘다. 오늘과 같은 모습으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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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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