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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이종범이 던지고 이정후가 받았다…샌프란시스코 ‘코리언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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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이종범 전 엘지 트윈스 코치(왼쪽)와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27일(한국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시카고 컵스와 경기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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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아들'이 메이저리그(MLB) 마운드에 서서 공을 던졌다. ‘바람의 손자’는 그 공을 받았다. 27일(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홈구장인 오라클 파크 마운드에서 생긴 일이다.



이종범 전 엘지(LG) 트윈스 코치는 이날 코리안 데이인 ‘한국 문화유산의 밤'을 맞아 샌프란시스코와 시카고 컵스 경기의 시구를 했다. 어깨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이던 이정후(샌프란시스코) 또한 간만에 야구장에 나타나 포구를 했다. 왼 어깨 수술을 받은 터라 오른손에 글러브를 꼈다. 이정후는 우투좌타의 선수다. 두 부자의 시구와 포구에 오라클 파크 관중석에서는 힘찬 박수가 쏟아졌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몇 년 전부터 시즌 중 하루를 ‘한국 문화유산의 밤'으로 정해 행사를 이어왔으며 코로나19 탓에 잠시 중단했다가 올해 이정후를 영입하면서 행사를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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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 전 엘지 트윈스 코치가 27일(한국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시카고 컵스와 경기에 앞서 시구를 하고 있다. 시카고/유에스에이투데이스포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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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이정후는 현지 사전 인터뷰를 통해 ‘가장 좋아하는 가수’로 “엠씨더맥스”를,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 선수’로 “손흥민”을 꼽았다. 가장 좋아하는 휴가 장소는 “내 방”이었다. 이종범 코치는 현재 샌프란시스코에 머물면서 아들의 재활을 돕고 있다. 이정후는 내년 시즌 복귀할 예정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샌프란시스코가 4-3으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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