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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포르투갈의 호날두, 메이저 대회 출전 20년 만에 조별리그 첫 무득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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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없이 1도움만…포르투갈은 조지아에 0-2 완패

뉴스1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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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9)가 메이저 대회에서 20년 만에 처음으로 조별리그서 무득점에 그쳤다.

호날두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겔젠키르헨의 아레나 아우프샬케에서 열린 조지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유로) 2024 F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에서 66분을 뛰면서 침묵, 팀의 0-2 패배를 지켜봐야만 했다.

이로써 호날두는 이번 대회 조별리그 3경기 체코전, 튀르키예전, 조지아전서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다.

호날두가 메이저 국가대항전을 통틀어 조별리그에서 골을 넣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호날두는 자신의 유로 대회였던 유로 2004에서 첫 경기만에 그리스를 상대로 골을 기록, 메이저 대회에 강렬한 신고식을 했다.

이후에도 호날두는 조별리그에서 늘 강했다. 유로 2008 조별리그 2차 체코전 1골, 유로 2012 조별리그 3차 네덜란드전 멀티골, 유로 2016 조별리그 3차 헝가리전 멀티골, 유로 2020 조별리그 1차 헝가리전 멀티골 2차 독일전 1골, 3차 프랑스전 멀티골 등 조별리그마다 빼놓지 않고 득점을 해 왔다.

또 다른 메이저 대회인 월드컵에서도 마찬가지다. 호날두는 2006 독일 월드컵 조별리그 2차 이란전서 월드컵 첫 골을 넣었다.

이어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리그 2차 북한전 1골, 2014 브라질 월드컵 조별리그 3차 가나전 1골,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1차 스페인전 해트트릭과 3차 모로코전 1골,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가나전 1골 등으로 늘 조별리그에 좋은 기억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선 12개의 슈팅을 날리고도 끝내 득점을 터뜨리지 못했다.

조별리그 2차 튀르키예전에서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에서 슈팅 대신 동료에게 양보, 1도움만을 기록했다.

호날두는 유로 대회 통산 14골 10도움을 기록 중이다. 월드컵에서는 통산 8골 2도움의 스탯을 쌓았다.

한편 이날 패배에도 16강에 진출한 포르투갈은 7월 2일 오전 4시 슬로베니아를 상대로 대회 16강전을 치른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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