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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상승세 김포와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천안이 만난다.
□ 매치 오브 라운드 : 4경기 연속 무패 도전 '김포'vs 하위권 탈출 '천안'
20라운드에서는 3위 김포(승점 28)와 10위 천안(승점 20)이 만난다.
홈팀 김포는 지난 19라운드 충북청주전에서 1대1로 비기며 연승 행진을 마감했지만, 3경기 연속 무패는 이어갔다. 김포는 올 시즌 8승을 거뒀는데, 이 가운데 5승을 최근 7경기에서 기록했을 만큼 최근 좋은 흐름을 자랑한다. 김포의 상승세에는 플라나의 활약에 눈에 띈다. 플라나는 김포가 5승을 거둔 최근 7경기에서 4골 2도움을 기록하며 물오른 공격력을 자랑한다. 또한, 플라나는 현재 K리그2 돌파 성공 1위(13회)에 오르는 등 매 경기 본인의 강점인 드리블 능력을 앞세워 상대 수비를 벗겨내는 등 날카로운 장면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밖에도 김포는 루이스(3골), 박경록, 이용혁, 최재훈(이상 2골) 등 공격수부터 미드필더, 수비수까지 다양한 선수의 발끝에서 득점이 터지는 것 또한 강점이다.
원정팀 천안은 지난 19라운드 부천전에서 1대2로 역전패 당하며 승점을 챙기지 못했다. 단, 이날 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한 파울리뇨가 두 경기 연속 골을 이어간 것은 긍정적이었다. 천안은 현재 10위에 머무르며 하위권에 처져있지만, K리그2 최다 득점 팀 7위(22골)에 오르는 등 득점 면에서는 준수한 수치를 자랑한다. 천안은 최근 10경기에서 무득점 경기가 3경기에 불과했던 만큼, 꾸준한 득점력을 바탕으로 언제든 더 높은 순위 도약을 노릴 수 있다.
또한, 천안은 모따(9골), 파울리뇨(7골)라는 확실한 득점 자원을 갖춘 것 또한 긍정적인데, 두 선수는 나란히 K리그2 최다 득점 3, 4위에 올라있다. 한편 천안은 안정적인 공격과는 달리 K리그2 최다 실점 팀 3위(27실점)에 올라있어 수비 개선이 절실한데,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수비수 강영훈, 김윤도를 영입하며 수비에 무게를 더했다. 두 선수는 영입 후 바로 2경기에 나서 손발을 맞춰가고 있는데, 경기를 치를수록 더 팀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포와 천안의 올 시즌 첫 맞대결에서는 김포가 2대1로 승리했고, 지난 시즌 상대 전적 또한 2승 1무로 김포가 우세하다. 양 팀의 이번 맞대결 승자는 6월 29일(토) 오후7시 김포솔터축구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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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 오브 라운드 : 완벽한 공수 밸런스 '충남아산'
충남아산이 주중에 열린 19라운드 성남전에서 4대0 대승을 거두며 4위(승점 27)에 올랐다.
충남아산은 6월 한 달 동안 네 경기 연속 무패(3승 1무)를 달리며 승점 10점을 쓸어 담았고, 해당 경기에서 9득점 0실점을 기록하며 공수양면에서 완벽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최근 2경기였던 18라운드 경남전, 19라운드 성남전에서는 연속 4대0 승리를 거두는 등 폭발적인 득점력까지 자랑했다.
최근 충남아산의 매서운 득점포에는 강민규, 주닝요, 호세의 활약에 눈에 띈다. 먼저 강민규는 19라운드까지 전 경기에 나서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득점 1위에 올라있다. 직전 성남전에서는 교체 투입 후 바로 득점을 터뜨리는 물오른 골 감각을 선보였다. 주닝요는 18라운드 경남전에서 2골, 19라운드 성남전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최근 충남아산의 연승에 큰 기여를 했다. 마지막으로 호세는 올여름 수원FC에서 충남아산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 두 경기에 모두 나와 모두 득점포를 터뜨리는 등 이미 완벽적응을 마친 모습이다.
이 밖에도 골키퍼 신송훈은 충남아산이 무패행진을 펼친 네 경기에 모두 나서 단 한 골도 내주지 않는 등 최상의 활약을 펼쳤다.
한편 충남아산의 20라운드 상대는 서울이랜드이다. 올 시즌 양 팀의 첫 맞대결에서 서울이랜드가 5대0으로 충남아산에게 대승을 거뒀지만, 최근 2연패로 주춤한 상황이다. 충남아산과 서울이랜드의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은 7월 1일(월) 오후 7시 30분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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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레이어 오브 라운드 : 부천의 왼발잡이 윙어 '바사니'
부천은 주중에 열린 19라운드 천안전에서 바사니의 결승 골에 힘입어 2대1 역전승을 거뒀다. 부천은 이날 시즌 첫 역전승을 기록하며 지고 있던 경기를 승리로 뒤집는 뒷심을 선보였다. 부천은 이날 승리로 순위가 한 단계 상승해 8위(승점 24)에 올랐고, 4위 충남아산과 승점을 3점 차로 좁혔다. 어느덧 중상위권 도약을 바라보는 부천은 바사니의 발 끝에 기대를 모은다.
브라질 출신 바사니는 브라질, 멕시코, 벨기에 등을 거쳐 지난 시즌 수원 유니폼을 입고 K리그에 데뷔했다. 바사니는 수원에서 22경기에 나서 3골 1도움을 기록하는 준수한 활약을 펼친 뒤 올 시즌 부천으로 이적했다.
바사니는 올 시즌 팀 내에서 유일하게 전 경기에 나서고 있는데,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공격포인트 1위에 올라있다. 바사니는 강력한 왼발 슈팅 능력을 바탕으로 올 시즌 슈팅 40회를 기록했는데, 이는 팀 내 1위이자 K리그2 전체 7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이 밖에도 바사니는 K리그2 돌파 성공 4위(8회)를 기록 하는 등 매 경기 본인의 강점인 드리블 능력을 활요해 빠른 공격 전개의 중심 역할을 맡고 있다.
한편 부천은 이번 라운드에서 K리그2 선두 안양을 만난다. 부천은 올 시즌 안양과 첫 맞대결에서 0대3으로 패했고, 안양과 최근 10경기에서 단 1승만을 거뒀을 만큼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부천이 왼발잡이 윙어 바사니를 앞세워 이번에는 안양 징크스를 깨고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지 여부는 6월 30일(일) 오후 7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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