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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불륜설→선발 전날 술자리 논란, 나균안 '프로 자격' 없는 나락 행위 [MHN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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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 있는 롯데 팬들의 야유였다.

나균안은 지난 2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1.2이닝 동안 7피안타 6볼넷 8실점 하며 최악의 투구를 남겼다. 아웃카운트 5개를 잡는 동안 나균안이 던진 공은 무려 83개로 구위와 제구 모두 좋지 못했다.

야구선수가 경기하면서 부진한 모습을 보일 수 있는 건 당연하다. 그러나 나균안은 다르다. 전날 새벽까지 술자리를 가진 모습이 인터넷 커뮤니티 상에서 떠돌았기 때문이다.

25일 새벽,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나균안이 지인들과의 술자리에 참석한 사진이 게시되었다. 선발 투수는 보통 등판 전날과 당일 금주는 물론 컨디션 조절을 위해 온 힘을 쏟는다. 구단 역시 선발 투수로 나서는 선수의 출근 시간을 늦춰주는 등 배려를 보이기도 한다.

선발 등판을 앞둔 상황에서 나균안이 술자리에 참석했다는 것은 이날 등판 경기와 야구장을 찾은 팬들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는 것으로 보인다.

야구장을 찾은 롯데 팬들 역시 비난을 퍼부었다. 나균안이 강판되어 마운드에서 내려올 때 야유와 욕설을 난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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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균안은 앞서 또 다른 사생활 문제로 구설에 올랐었다. 지난 2월 나균안의 아내 A 씨는 SNS를 통해 '나균안이 불륜을 저질렀고, 남편으로서 책임감 없는 행동을 했다'라고 폭로했다.

이후 나균안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관련 의혹을 반박하며 진실을 두고 적극 해명에 나섰으나, 아직 완벽히 해결되지 못한 상황이다.

나균안은 1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큰 사랑을 받는 투수였다. 포수에서 투수로 포지션 전향을 한 이후 지난해 5월 33.2이닝 4승 평균자책점 1.34의 우수한 성적으로 내면서 생애 첫 월간 MVP를 수상, 이어 지난해 9월에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차출돼 금메달 획득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올 시즌 나균안은 부진을 떨쳐내지 못하고 있다. 그는 14경기 등판해 2승 7패 평균자책점 9.05로 좋지 못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논란이 끊이지 않다 보니, 팬들 역시 나균안을 따듯한 시선으로 바라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26일 나균안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또 롯데 구단에 따르면 나균안은 구단 내부에서 자체 징계를 받을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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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 자이언츠,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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