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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외국인 교체 할 것" 염갈량 발언이 일깨운 엄청난 반전, 켈리 & 엔스 15이닝 무실점 합작 '미친 활약' [MHN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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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교체를 구단에 요청했다" LG 트윈스 염경엽 감독의 발언 효과일까. 케이시 켈리와 디트릭 엔스가 연일 좋은 호투를 펼쳐내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엔스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 선발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1볼넷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비록 0-0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가며 시즌 9승 사냥을 다음으로 미루었으나, 이날 LG의 2-1 끝내기 승리에 가장 큰 공을 남겼다. 특히 엔스는 시즌 평균자책점을 4.85에서 4.53으로 낮췄다.

이날 승리로 LG는 44승 2무 34패 승률 0.564를 거두며 직전 2위였던 삼성(43승 1무 34패 승률 0.558)을 끌어내리고 2위 자리를 탈환했다. 또 1위 KIA 타이거즈와는 2경기 차, 현재 좋은 팀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1위 수성 역시 가능한 LG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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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의 2위 탈환과 팀 2연승 중심에는 외국인 투수 듀오가 있었다.

지난 5월 말까지만 하더라도 켈리와 엔스는 부진한 모습으로 인해 '교체 위기'에 놓였었다. 염경엽 감독 역시 "외국인 투수 교체를 구단에 요청했다"고 공개 발언했으며, 차명석 LG 단장 역시 미국행 비행기에 올라 직접 후보군을 살펴보기도 했다.

그러나 이 이후 두 선수의 모습은 달라졌다. 완벽한 반전을 이루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5월까지 2승 6패 평균자책점 5.60으로 부진했던 켈리는 6월 들어 점차 나아진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2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상)를 작성한 데 이어 지난 13일 삼성전에선 6실점 했지만, 올 시즌 최다인 8이닝을 투구하기도 했다. 이어 25일에는 9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완봉승을 거뒀다.

엔스 역시 5월까지 5승 2패 평균자책점 5.37로 다소 아쉬웠으나, 6월 들어 점차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삼성과 주중 2연전에서 두 선수는 합작 15이닝 무실점을 만들어내며 LG의 위닝시리즈 확보를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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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경엽 감독은 "켈리가 켈리다운 모습을 보였다. 켈리가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기대를 하게 했다"며 "엔스 역시 선발 투수로서 자기 역할을 잘했다"고 칭찬했다.

이어 2위 탈환에 대해서도 "오늘 이런 경기를 이겨내야 전체적인 상승세를 가져갈 수 있는데 선수들이 집중했다. 이번 주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했다.

한편 27일 LG는 이상영을, 삼성은 이승현을 선발 마운드에 올린다.

사진=LG 트윈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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