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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 (월)

리그 ‘6경기 무승’ 조성환 인천 감독의 한숨 “이럴 땐 정말 힘들지만... 멘탈 회복이 중요한 시점” [MK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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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유나이티드 조성환 감독이 긴 한숨을 내쉬었다.

인천은 6월 2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4시즌 K리그1 19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맞대결에서 0-1로 패했다.

후반 27분 실점 장면이 뼈아팠다. 인천 중앙 수비수 김건희가 걷어낸 볼이 문전으로 빠르게 달려든 제주 공격수 헤이스를 맞고 골문 안쪽으로 빨려 들어갔다. 인천은 이날 패배로 6경기 무승(3무 3패)의 늪에 빠졌다. 제주전을 마친 조성환 인천 감독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매일경제

조성환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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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경기 소감.

이럴 땐 정말 감독으로서 너무 힘들다. 책임감도 크다. 팬들에게 가장 죄송하다. 특히나 원정에도 많은 팬이 찾아주셨다. 결과를 만들지 못해서 죄송하다. 저부터 지치면 안 될 상황이다. 홈경기에서 반등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

Q. 실점 장면을 보면 운이 조금 따르지 않은 듯한데.

수비 밸런스에 문제가 있었다. 클리어링 등에서도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우리의 공·수 밸런스가 무너진 게 가장 큰 패인이지 않나 싶다. 조금 더 지키면서 했어야 했는데 그 부분이 아쉽다. 끌려 나가면서 공간이 많이 생기지 않았나 싶다.

Q. 8경기 무승이다. 감독 경험이 풍부하지 않나. 어떻게 이겨낼 계획인지.

타이트한 일정이다. 여기서 이기질 못하니깐... 체력적인 부담도 있지만 심리적인 부분을 잘 챙겨야 할 듯싶다. 이럴 때일수록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할 수 있는 모든 걸 동원해서 반드시 분위기를 바꾸겠다.

Q. 6월 30일 광주 FC와의 홈경기가 있다. 선수들에게 어떤 이야기를 해줄 건가.

체력, 멘탈 회복이 정말 중요하다.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겠다. 우리가 똘똘 뭉쳐야 한다. 이겨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선수들의 하고자 하는 의지는 정말 대단하다. 그런 게 경기장에서 나타날 수 있게 하겠다.

서귀포=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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