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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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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가드 K리그 첫 골’ 서울, 강원 꺾고 2연승... 강원은 ‘2연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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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강원FC 2-0으로 꺾고 2연승

'맨유 출신' 린가드, K리그 데뷔 골

이데일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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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암=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FC서울이 린가드의 K리그 첫 골을 앞세워 연승에 성공했다.

서울은 26일 오후 7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19라운드 안방 경기에서 강원FC를 2-0으로 제압했다.

리그 2연승을 달린 서울(승점 24)은 광주FC(승점 22)를 제치고 6위로 뛰어올랐다. 또 홈 5연패 뒤 2연승을 거뒀다. 반면 4위 강원(승점 31) 5연승 뒤 2연패에 빠졌다.

홈팀 서울은 4-4-1-1 전형으로 나섰다. 강성진이 최전방에 나섰고 제시 린가드가 뒤를 받쳤다. 윌리안, 이승모, 류재문, 한승규가 지원했고 강상우, 박성훈, 권완규, 최준이 수비진을 꾸렸다. 백종범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원정팀 강원은 4-4-2 대형으로 맞섰다. 이상헌과 야고가 짝을 이뤘고 허리에는 유인수, 김강국, 김대우, 양민혁이 자리했다. 수비 라인은 송준석, 김영빈, 강투지, 황문기가 꾸렸고 이광연이 골문을 지켰다.

서울이 먼저 포문을 열었다. 전반 7분 중앙선 부근에서 강상우가 상대 공을 가로챘다. 그대로 질주한 강상우가 슈팅까지 시도했으나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강원도 반격했다. 전반 20분 역습 상황에서 야고의 패스를 받은 이상헌이 골키퍼와 맞섰다. 백종범이 한발 앞서 걷어낸 게 이상헌 몸에 맞고 골문으로 향했으나 아슬아슬하게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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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중반 서울이 강원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31분 코너킥 상황에서 한승규가 올려준 공이 수비수 머리에 맞고 높게 떴다. 골키퍼가 멀리 쳐 내지 못한 공을 박성훈이 마무리했다. 이후 비디오 판독(VAR)이 이뤄졌고 공중볼 경합 과정에서 권완규의 반칙이 지적되며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서울이 계속해서 공세를 가했다. 전반 36분 강상우의 크로스를 한승규가 잘 잡아뒀다. 이어 구석을 노렸으나 이광연이 손끝으로 쳐냈다. 전반 45분에는 린가드가 원터치로 돌려준 공을 잡는 과정에서 한승규가 걸려 넘어졌다. 서울 선수들은 강하게 페널티킥을 주장했다. VAR 판독이 이뤄졌으나 인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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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이 전반 추가시간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 역습 상황에서 야고의 전진 패스를 받은 유인수가 옆으로 내줬다. 쇄도하던 김대우가 슈팅했으나 골키퍼 품에 안겼다.

후반 초반 서울이 균형을 깼다. 후반 10분 최준이 돌파하는 과정에서 상대 수비수에게 잡혀 넘어졌다. 주심은 주저 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린가드가 공을 잡고 킥을 준비했다. 강원 수문장 이광연은 최대한 시간을 끌며 린가드에게 심리적인 압박을 주고자 했다. 린가드는 아랑곳하지 않고 왼쪽 아래로 강한 킥으로 골망을 출렁였다. 린가드의 K리그 1호 골.

올 시즌 서울에 합류한 린가드는 10경기 만에 골 맛을 봤다. 흥 넘치는 세리머니로 유명한 린가드는 서울 서포터즈를 향해 머리 위로 하트를 그렸다. 동료들의 축하를 받은 린가드는 다시 한번 서울 서포터즈를 향해 엠블럼을 두드리며 호응을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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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를 탄 서울이 추가 득점은 노렸다. 후반 27분 역습 상황에서 교체 투입된 임상협의 슈팅이 골키퍼 손끝에 걸렸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한승규가 과감한 돌파 후 크로스를 올렸다. 쇄도한 류재문이 타점 높은 헤더로 추가 골을 터뜨렸다.

서울은 만족하지 않았다. 계속해서 득점을 노렸다. 후반 31분 강성진이 왼발 슈팅으로 세 번째 골을 노렸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강원도 반전을 노렸다. 후반 38분 교체 투입된 갈레고가 기습적인 왼발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를 넘지 못했다. 서울은 남은 시간 강원의 공격을 잘 막아내며 승점 3점을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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