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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잘못한 선수는 없다' 반 다이크가 본 네덜란드 참패 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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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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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버질 판 다이크가 네덜란드의 참패 요인을 밝혔다. 정확히는 '밝히지 못했'다.

네덜란드는 26일(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의 올림피아슈타디온 베를린에서 펼쳐진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2024 D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오스트리아에 2-3으로 패했다.

네덜란드는 전반 6분만에 도니엘 말런의 자책골로 0-1로 뒤진 채 경기를 시작했다. 후반 분전을 통해 2골을 뽑아냈으나 네덜란드는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다시 2골을 내주며 끝내 2-3으로 패했다.

조 1위를 지키던 네덜란드는 이날 충격패 속에 조 3위로 내려섰다. 다만 다른 조의 3위 팀들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며 3위 중 4개팀에 주어지는 16강 티켓을 확보했다.

그럼에도 웃을 수는 없었다. 이날 네덜란드는 왼쪽 측면에서 3골을 모두 실점해 약점을 노출했다. 이로 인해 8강 진출 또한 장담할 수 없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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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반 다이크는 이날 패배에 "전반전에는 정말 실망스러운 경기를 펼쳤다. 후반전이 남아 있기에 반전을 만들고자 했으나, 원하는 수준의 경기를 선보이지는 못했다"라며 고개를 저었다.

반 다이크는 이날 패배 요인에 대해 "모르겠다"고 답했다. 향후 분석을 통해 이를 말하기는 매우 어렵다는 말과 더불어 "전반 네덜란드가 충분한 긴장감(압박감)을 유지하지 못했다"라며 전반전의 태도가 승부를 갈랐음을 시사했다.

이어 네덜란드 국민들에게도 이날 패배를 반성하겠다고 그는 전했다.

"전적으로 이날 패배는 우리의 실수로 인해 벌어졌다. 우리는 이를 처리해야 하며, 우리는 더 나아지기 위해 거울 속의 자신을 들여다보는 시간을 가질 것이다. 전술과 경기장 내 플레이가 모두 바뀌어야 하며, (경기장에서의 압박 등의) 강도 등이 좋아져야 할 것이다. 우리 모두 알고 있다" 그는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밤 패배로 우리는 확실히 깨달았다. 누군가(선수 개인)를 비난하거나 지적할만한 패배는 아니다. 팀 전체의 잘못이다. 우리는 함께 이 상황을 더 잘 헤쳐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며 팀 차원에서 어려움을 개선하겠다고 전했다.

사진=네덜란드 축구 국가대표팀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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