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9 (토)

이슈 프로배구 V리그

‘스파이크 유어 드림’ 우리카드, 서울시 초중고 찾아 뜻깊은 배구교실 진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월드

26일 서울 번동중학교에서 열린 ‘스파이크 유어 드림’ 배구교실에 참가한 우리카드 한성정과 김동민이 학생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우리카드 배구단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유소년들의 꿈을 위해!’

남자프로배구 우리카드는 26일 서울시 소재 초·중·고 6개교에서 ‘스파이크 유어 드림(Spike your Dream) 시즌2’ 배구교실을 진행했다.

구단 슬로건인 ‘스파이크 더 서울(Spike the Seoul)’에서 따온 ‘스파이크 유어 드림’은 꿈나무들이 ‘배구를 통해 펼치는 큰 꿈’을 응원하겠다는 뜻을 담은 ESG프로그램이다. 연고지 서울의 풀뿌리 배구 저변확대를 위해 우리카드 선수단이 직접 유소년 배구 교실을 진행하는 행사다.

프로스포츠 구단으로는 최초로 연고지 교육청과 연계해 펼쳐지는 것이 특징이다. 첫 발걸음이었던 ‘시즌1’이 진행된 지난해는 6명의 대상 학교를 선정하기 위한 경쟁률이 17:1에 달했다. 입소문을 탄 올해는 20:1까지 올라갔다. 이번 행사를 담당한 서울시교육청 조성호 장학사는 “희망 학교 신청 문의에 업무가 마비될 정도”였다고 뜨거웠던 열기를 전했다.

올해 추첨 결과 서울 서이초, 방학중, 위례솔중, 번동중, 경성고, 신목고가 최종 선정됐다. 우리카드는 국가대표에 차출된 선수 4인을 제외하고 각 학교에 선수 2인을 파견해 배구 기본기 강습, 미니게임 그리고 사인회와 포토타임을 진행했다.

스포츠월드

26일 서울 번동중학교에서 열린 ‘스파이크 유어 드림’ 배구교실 행사에 참가한 우리카드 한성정이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사진=우리카드 배구단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날 번동중학교에서 배구교실을 진행한 우리카드의 한성정과 김동민도 리시브, 토스, 공격 등 다양한 기본기 교육에 이어 두 팀으로 나눠 모두가 한 데 어울리는 미니게임까지 펼쳤다. 연신 웃음이 떠나지 않은 체육관이었다. 미니게임에서 패한 김동민은 팀을 이뤘던 학생들과 함께 SNS에서 유행하는 챌린지 쇼츠 영상까지 촬영하며 잊지 못할 시간을 보냈다.

행사를 마친 한성정은 “과거 우리카드 있을 때는 이런 자리가 없어 아쉬웠는데, 다시 돌아와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정말 좋았다”며 “아이들이 이 자리로 흥미를 얻어서 좋은 배구 선수로 꿈을 키웠으면 좋겠다”고 웃었다.

김동민 또한 “이런 기회가 더 많아졌으면 한다. 순수하게 배구를 즐기는 아이들을 보고 있으니, 옛날 생각도 난다. 에너지를 얻고 기분 전환도 되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는 소감을 남겼다.

번동중 스포츠클럽을 지도하고 있는 오경태 교사는 “경쟁률이 높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우리가 될 거라는 생각조차 못했다. 확정 소식을 듣고 아이들이 정말 기뻐했다”며 “매주 배구를 즐기는 우리 아이들이 전문적인 선수들에게는 처음 지도를 받아봤다. 여러모로 유익한 시간이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웃었다.

스포츠월드

26일 서울 번동중학교에서 열린 ‘스파이크 유어 드림’ 배구교실에 참가한 김동민이 학생들에게 사인을 해주고 있다. 사진=우리카드 배구단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조성호 장학사는 “지난해 대비 스포츠클럽 운영 학교가 178개에서 218개까지 늘었다. 체육을 향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훈련에 매진할 비시즌 시기에 배구와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해 귀한 시간을 할애해준 우리카드 구단과 선수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카드는 2024~2025시즌 개막 전까지 지속적으로 유소년들과의 스킨십을 이어갈 행사를 기획 중이다. 지난해에도 1차 행사에 이어 전국대회에 참가하는 서울 대표 학교를 대상으로 2차 배구교실까지 진행했으며, 시즌 중에는 각 학교 주장들을 장충체육관에 초청해 시구를 진행하는 특별한 이벤트까지 마련한 바 있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 스포츠월드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