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 사진=tvN 졸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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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tvN ‘졸업’이 마지막 이야기를 향해 달려간다.
tvN 토일드라마 ‘졸업’(연출 안판석, 극본 박경화, 제작 스튜디오드래곤·(주)제이에스픽쳐스) 측은 종영을 2회 앞둔 26일, 웰메이드 멜로의 저력을 보여준 배우들의 비하인드 컷을 대방출했다. 서로를 통해 새로운 성장을 이루는 서혜진(정려원 분)과 이준호(위하준 분)의 로맨스는 간질거리는 설렘과 함께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그러나 비밀 연애가 탄로 나면서 모든 커리어가 무너지는 위기를 맞게 된 서혜진. 그리고 이를 지켜볼 수밖에 없는 이준호의 안타까운 모습은 마지막 이야기에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빈틈없는 시너지를 보여준 배우들의 열연에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인 펀덱스(FUNdex)에서 발표한 6월 3주 차 TV-OTT 드라마 부문 화제성에서 2위를 기록한 것. 출연자 화제성에서도 정려원이 3주 연속 1위를 차지, 위하준은 3위에 이름을 올리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이날 공개된 비하인드 컷은 매 순간을 명장면으로 만들어낸 배우들의 촬영장 뒷모습을 담고 있다. 먼저 눈길을 끄는 것은 정려원, 위하준의 달달한 투 샷이다. 사제에서 연인이 된 '호혜커플'을 완성한 이들의 케미스트리는 더할 나위 없었다. 특히 정려원은 시시각각으로 변화하는 서혜진의 감정선과 고민들을 설득력 있는 연기로 그려내 찬사를 자아냈다. 연하남의 정석을 보여준 위하준 역시 솔직하고 다정한 면모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저격하는 데 성공했다. 모래성처럼 무너져 가는 대치체이스 앞에 선 두 사람이 현명하게 위기를 딛고, 사랑을 이어갈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현실적인 색채로 대치동을 꽉 채운 연기 장인들 역시 빼놓을 수 없다. 소주연은 야망과 의리 사이에서 현실적 고민을 펼치는 ‘남청미’를 통해 재미를 더했다. 숨겨둔 야심을 드러내며 서혜진을 궁지로 몰아넣은 ‘우승희’ 역의 김정영, 서혜진과 치열한 라이벌전을 벌인 최선국어 원장 ‘최형선’ 역 서정연, 교육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가르치는 사람의 ‘로망’을 간직한 ‘표상섭’을 연기한 김송일에게도 호평이 쏟아졌다.
여기에 비뚤어진 짝사랑으로 ‘호혜커플’의 위기를 불러온 ‘윤지석’ 역의 장인섭과, 서혜진의 곁에서 한결같은 힘이 되어준 ‘차소영’, ‘금춘일’ 역의 황은후와 전석찬, 서혜진과 이준호의 성장 동력이 되어준 ‘이시우’ 역의 차강윤까지. 비하인드 사진에서 엿보이는 이들의 환한 미소는 마지막까지 ‘졸업’을 이끌어 나갈 빈틈없는 시너지를 더욱 기대케 한다.
서혜진과 이준호는 대치동을 발칵 뒤집은 ‘사제 스캔들’로 최악의 위기를 맞았다. 이제는 자신보다도 서로의 눈물이 더 아플 만큼 마음이 깊어진 서혜진과 이준호.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긴 가운데 두 사람이 어떤 선택을 보여줄지, 그 끝에서 잠시 미뤄둔 성장을 하고 진정한 ‘졸업’을 맞이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tvN 토일드라마 ‘졸업’ 15회는 오는 29일(토) 밤 9시 20분 방송된다.
[스포츠투데이 백지연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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