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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의 해적' 배우, 서핑 중 상어 공격 받고 사망 '충격' [엑's 할리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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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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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영화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감독 롭 마샬)에 출연했던 배우 겸 서퍼 타마요 페리가 하와이에서 상어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는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23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다수 매체는 타마요 페리가 하와이 오아후섬의 말라에카하나 해변에서 서핑하던 중 상어의 공격을 받아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응급구조대는 오후 1시경 "상어에게 물려 치명상을 입은 것으로 보이는 서퍼를 목격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구조대원들은 제트스키에 페리를 태우고 해변으로 돌아왔으나 결국 숨졌다. 당시 그의 몸에는 여러 개의 물린 자국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5년 넘게 서핑을 해온 타마요 페리는 유명한 서핑 대회인 ‘2000 파이프라인 마스터즈 대회’에서 4위, ‘빌라봉 프로 대회’에서 5위를 차지한 바 있다.

그는 아내인 에밀리아 페리와 함께 하와이 오아후 서핑 체험을 통해 여러 사람들을 가르쳐왔고, 해양 안전팀의 구조대원으로도 활동한 것으로 전해졌다.

릭 블란지아리드 호놀룰루 시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비극적인 손실"이라며 "그는 전설적인 선원이었고, 우리 해양 안전팀의 훌륭한 일원으로서 매우 존경받는 사람이었다"고 애도를 표했다.

타마요 페리는 영화 '블루 크러쉬', '미녀 삼총사: 맥시멈 스피드' 등의 영화와 '로스트', '하와이 파이브 - O' 등 TV시리즈에서도 모습을 비췄다.

사진= '캐리비안의 해적: 낯선 조류' 스틸컷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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