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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량? 신경 NO" 메시, '산책 논란'에 관심 X→"옛날에 뛰기 싫어 나무 뒤에 숨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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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가 경기 중 뛰지 않고 산책을 한다는 논란에 대해서 입을 열렀다.

글로벌 축구매체 'GOAL'은 25일(한국시간) "빛나는 커리어 전반에 걸쳐 경기 중 그라운드를 걷는 것으로 악명 높았던 리오넬 메시는 이제 그 이유를 설명했다"라고 보도했다.

아르헨티나 레전드 메시는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이다. 그는 프로 데뷔한 이후 수많은 골과 도움을 기록하면서 온갖 기록들을 경신했고, 매년 가장 뛰어난 축구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를 무려 8번이나 수상했다.

골 결정력, 드리블, 패스, 연계 플레이 등 수많은 기술들이 세계 최정상급인 메시이지만 적지 않은 이들이 꾸준히 메시의 활동량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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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축구에서 공격수는 '최전방 수비수'라고 불릴 만큼 공격수의 수비 가담과 전방 압박은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그러나 메시는 20대 시절에도 활동량이 6~8km에 불과해 자주 도마 위에 올랐다. 보통 골키퍼를 제외한 축구선수가 90분 풀타임을 뛸 경우 활동량이 보통 10km 이상 기록하는 걸 감안하면 메시의 활동량은 분명 적은 편이이다.

메시는 많은 골과 도움으로 부족한 활동량을 메꿨는데, 팀이 경기에서 패할 경우 메시의 적은 활동량은 항상 패배의 요인 중 하나로 거론됐다.

일부 전문가들과 팬들은 '메시가 경기장에서 산책을 한다'라고 비난하기도 했는데, 메시는 자신의 플레이스타일이 어린 시절과 크게 달라진 게 없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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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의하면 메시는 '클랭크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경기 중 걸어다니는 이유에 대해 "내가 뉴웰스 올드보이스에 있었을 때 우린 일주일에 2~3번씩 그라운드를 뛰어야 했는데, 난 나무 뒤에 숨곤 했다"라며 "공 없이 달리는 건 결코 내 일이 아니었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난 항상 자기 비판적이었다. 난 내가 옳은 일과 잘못한 일을 가장 먼저 알게 된다"라며 "걸을 때 상대의 위치를 분석하고, 공이 없을 때 우리가 어떻게 서 있는지 분석하면서 마킹에서 벗어나 역습을 시작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난 GPS, 통계, 데이터에 그다지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다"라며 "난 경기에서 얼마나 뛰었는지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라며 활동량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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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량 부족을 지적할 때마다 메시는 퍼포먼스로 이를 반박했다.

'스포츠스타'에 따르면 2022 카타르 월드컵 때 챔피언 아르헨티나 선수들의 경기당 평균 활동량은 10.5km였지만, 메시의 경기당 평균 뛴 거리는 8.8km에 불과했다. 그러나 메시는 대회 기간 동안 7골 3도움을 올리며 조국을 우승시켰을 뿐만 아니라 대회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수상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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