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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센터백 수비 최종 승자는 에릭 다이어가 되고 있다. 이번 여름 바이에른 뮌헨은 수비진 개편을 하고 있는데 다이어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정리 대상에 올랐다.
독일 매체 '키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다른 팀으로부터 적절한 이적 제안만 받는다면 마티아스 더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를 팔 수 있다. 김민재도 마찬가지다. 에릭 다이어를 제외한 김민재, 더 리흐트, 우파메카노는 언제든 바이에른 뮌헨을 나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후반기 경기력이 이런 결과를 냈다. '키커'는 아시안컵 이후 김민재 부진을 지적했다. "아시안컵에 다녀온 후 김민재의 성적 하락세가 눈에 띄었다. 내부적으로는 세리에A가 독일 분데스리가와 다르기 때문에 김민재가 나폴리 시절처럼 경기할 수 있는지 의구심이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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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중 네 선수의 희비가 엇갈렸다. 시즌 중반까지 주전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였다.
다이어는 토트넘에서 자리를 잃었고 더 리흐트는 부상에 시달렸다. 하지만 시즌 후반기 상황이 달라졌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 이적 온 다이어는 토마스 투헬 감독의 신뢰를 얻었다. 김민재를 밀어내고 주전에 진입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시즌 도중 다이어를 완전 영입했다. 나머지 센터백 수비 한 자리는 더 리흐트의 차지였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는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특히 김민재 입지가 드라마틱했다. 시즌 중반까지 혹사 논란이 일 정도로 쉬지 않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올해 초 아시안컵을 다녀와선 벤치 신세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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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투헬 감독은 지난 시즌을 끝으로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내려놨다. 정확히는 경질에 가깝다. 이에른 뮌헨에선 성적을 내지 못했다. 11년 연속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우승한 바이에른 뮌헨이다. 이번 시즌은 독일 분데스리가는 물론이고 어느 대회에서도 우승하지 못했다. 컵대회서 조기 탈락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4강에 그쳤다.
시즌 초중반까지 투헬 감독 밑에서 혹사 논란이 일 정도로 뛴 김민재였지만, 겨울 이적 시장 후 상황이 달라졌다. 다이어, 더 리흐트가 바이에른 뮌헨 주전 센터백 자리를 차지했고 김민재는 벤치로 밀렸다.
김민재가 아시안컵 출전 차 잠시 팀을 비운 사이 임대로 온 다이어가 활약했다. 수비 전술 변화를 꾀한 투헬 감독은 다이어, 더 리흐트로 중심을 잡았다. 공격적인 수비를 하는 김민재는 배제했다.
여기에 김민재의 잇단 실수도 쐐기를 박았다. 특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잇단 실수로 두 골을 내줬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 잡은 경기를 2-2로 비겼고, 결국 4강에서 떨어졌다. 투헬 감독이 시즌 막판 공식 석상에서 "김민재와는 최근 내 기준에 많이 못 미친다. 좋은 모습을 보일 때도 있었지만, 현재로선 다이어와 더 리흐트가 우위에 있다"고 말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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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는 5점을 받았다. 최하점이다. 바이에른 뮌헨 내 가장 낮다. 시즌 초중반 김민재와 바이에른 뮌헨 주전 센터백 수비수로 뛴 다요 우파메카노도 5점이었다. 김민재와 같은 5점을 받은 선수는 알폰소 데이비스, 에릭-막심 추포모팅, 세르주 그나브리, 사샤 보이 등이다.
팀 내 불안한 입지에 독일 매체들의 혹평까지. 김민재 이적설은 줄기차게 나돈다.
독일의 '스카이 스포츠'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바이에른 뮌헨은 시즌 종료 후 선수단 개편에 나설 것이다. 특히 센터백 수비진을 바꾸려 한다. 새로운 선수 영입에 나섰다. 당연히 기존 선수들을 정리한다.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 둘 중 하나는 나간다"고 알렸다.
그보다 앞서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은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를 올여름 이적 명단에 올렸다. 적절한 이적료 제안만 온다면 판다는 계획이다. 1시즌 만에 김민재에 대한 기대를 접었다"고 알렸다.
또 다른 독일 매체 'TZ'도 "바이에른 뮌헨 구단 수뇌부가 김민재 영입 실패를 인정했다. 김민재를 판매할 생각이다. 이미 김민재에 대한 가격표를 이미 붙였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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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입장에선 다사다난한 시즌이었다.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이탈리아 최고의 수비수로 군림했던 김민재였기에 현재 상황이 더욱 아쉽다. 김민재는 나폴리 첫 시즌에 모든 대회 45경기에 나서 2골과 2개의 도움을 기록했다. 나폴리는 김민재의 활약에 힘입어 33년 만에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차지했다. 김민재는 시즌이 끝난 후 세리에A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됐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에선 롤러코스터랄 타고 있다. 실력 자체는 다이어, 더 리흐트에게 밀리지 않았던 김민재다. 결국 기량으로 김민재가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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