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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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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현과 마약' 서민재, 故구하라 언급하며 '리벤지 포르노' 피해 고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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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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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방송인 서민재가 리벤지 포르노 피해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고(故) 구하라 언급도 함께였다.

서민재는 최근 자신의 개인 채널에 장문의 글을 남기면서 전 연인인 남태현에게 리벤지 포르도 협박을 당했다고 밝혔다.

서민재와 남태현은 함께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의 마약 투약 사실은 서민재의 SNS 글로 인해 알려졌다. 서민재가 마약 투약 정황이 담긴 글을 여러 개 업로드하면서 경찰 신고로 이어진 것. 이후 서민재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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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재는 장문의 글을 통해 남태현이 SNS 마약 폭로 이후 자신의 삶이 망가졌다는 이유로 리벤지 포르노 협박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나뿐만 아니라 나의 가족들도 다시는 고개 들고 다니지 못하게 할 것이라며 문자를 보내왔다. 다음에는 사진을 보내왔다. '상황이 어떻게 될지 가늠이 안 되나 보네.'라는 말과 함께. 지극히 사적인 사진을, 분명 지웠다고 했던 사진을. 심장이 쿵 내려앉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신은 남태현이 이런 행동을 할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남태현이 고 구하라의 지인이었기 때문. 고 구하라는 세상을 떠나기 전, 리벤지 포르노 피해를 입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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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서민재는 "그와 가까웠던 지인도 비슷한 상황에 처했었고, 악플이 기폭제가 되어 힘들고 아팠을 마지막 선택을 했고, 그 사람은 추모하는 마음을 담아 곡도 썼었다. 그녀를 직접 알지 못했던 나를 포함하여 많은 사람들이 마음 아파했던 일이다. 그러니 그녀의 친구였던 이 사람은 절대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마약 문제를 폭로한 주체와 방식은 나와 내 SNS였기 때문에 그가 나를 원망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고 생각했었다. 그래서 이 문자 내용으로 민형사상 고소를 하지 않겠다는 합의서를 써줬다. 그러면 나를 조금은 덜 원망하지 않을까 싶어서"라고 전하며 자신과 같은 데이트폭력을 겪는 이들이 혼자 힘들어하지 않길 바란다는 마음을 덧붙였다.

한편 서민재는 마약 투약 혐의 관련 재판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서은우로 개명했다. 최근 서강대학교 신학대학원 합격 소식을 전한 바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남태현, 서민재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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