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인터뷰] 김현석 감독의 믿음 "몬레알 때는 실패했지만 호세는 다를 겁니다"

[인터풋볼=신동훈 기자(성남)] 김현석 감독은 몬레알에 대한 굳건한 믿음을 드러냈다.

충남아산은 25일 오후 7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성남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19라운드를 치른다. 성남은 승점 19점(5승 4무 8패)으로 11위에, 충남아산은 승점 24점(6승 6승 5패)으로 5위에 올라있다.

충남아산은 신송훈, 최희원, 이학민, 이은범, 강준혁, 황기욱, 김종석, 김승호, 주닝요, 송승민, 박대훈이 선발로 나선다. 박한근, 박종민, 장준영, 정마호, 강민규, 호세, 유동규는 벤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사전 기자회견에서 김현석 감독은 "경남FC전 4-0 대승을 거뒀지만 그 다음 경기에서 이기라는 법이 없는 게 축구다. 우린 자신감을 앞세워야 하고 방심을 경계해야 한다. 항상 잘한 다음 경기는 어려웠던 기억이 있다. 간과하지 말고 해야 한다. 선수들에게 악착 같이 하자고 미팅 때 이야기를 했다"고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김현석 감독 사전 기자회견 일문일답]

-선수들이 방심할 때가 있나?

바이오리듬이 안 맞는 부분은 있다. 우린 스쿼드상 다른 팀과 다르게 특정 선수가 부진하거나 빠지면 전체적으로 타격을 입는다. 그게 감독으로서 제일 힘든 부분이니 주의를 하려고 한다.

-공격 자원이 많아진 건 고무적이다.

유동규는 아직 물음표이고 송승민, 호세가 들어온 건 좋다. 송승민은 오랜 기간 부상으로 빠져 있다가 돌아오는데 경험이 많고 무리 없이 잘할 거라고 믿어 선발로 넣었다.

-호세에 대한 평가는?

호세는 높이도 좋고 힘도 강하다. 기술이 있고 나름 빠르다. 훈련 중 골 넣는 장면만 연습을 하는데 턱이 들려 헤더를 해서 내가 교정을 해줬다. 힘이 너무 좋아 K리그 수비들은 아마 제대로 붙으면 못 막을 것이다. 슈팅을 때리는 법도 정확히 알려줬다.

-호세가 K리그1에서 실패를 하고 와 동기부여가 클 듯하다.

몬레알 때는 실패를 했지만 호세 때는 성공을 할 거라고 믿는다. K리그1에서 서러움이 있을 거라고 보고 영입 전에 미리 만나 이야기를 했다. 내가 너를 믿고 기용을 한다고 했고 K리그2라고 얕보지 말라고도 당부했다. 직접 데리고 온 선수이고 간절한 마음도 아니까 충남아산에서 다 풀라고 했다. 자신감을 키워야 한다고 상조하기도 했다. 경남전에서 보면 내가 원하는 플레이를 했다. 나랑 맞는 것 같다.

-주닝요가 경남전 멀티골을 넣었다.

몸 관리를 제대로 해야 한다고 느끼고 있다. 컨디션을 올리려면 경기장, 훈련 밖에서도 관리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우리나라와 문화적으로 틀린 부분이 있어도 관리가 필요하다고 느껴 조언을 했고 최근 경기력도 좋아졌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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