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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4 (목)

뮌헨의 충격적 결정 "김민재·더 리흐트·우파메카노 모두 판매 1순위→다이어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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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맹봉주 기자] 올 때만 해도 가장 입지가 불안했는데 지금은 팀에 뿌리를 박았다.

바이에른 뮌헨이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나선다. 지난 시즌 무관에 그친 여파가 컸다. 11시즌 연속 독일 분데스리가에 우승하며 절대 1강을 외치던 바이에른 뮌헨의 자존심이 심하게 긁혔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한 건 감독 교체. 토마스 투헬 감독을 보내고 뱅상 콤파니를 새 사령탑으로 데려왔다.

이후 영입 1호로 일본 대표팀, 슈투트가르트에서 활약한 센터백 수비수 이토 히로키를 데려왔다. 바이에른 뮌헨엔 김민재, 에릭 다이어, 다요 우파메카노, 마티아스 더 리흐트까지 센터백 수비수만 4명 있다.

그럼에도 히로키를 영입한 건 기존 선수들 중 일부는 정리하겠다는 뜻. 다이어를 제외한 여러 선수들이 고르게 이적설이 돌았다.

최근엔 다이어를 제외하고 다 팔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독일 매체 '키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다른 팀으로부터 적절한 이적 제안만 받는다면 마티아스 더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를 팔 수 있다. 김민재도 마찬가지다. 에릭 다이어를 제외한 김민재, 더 리흐트, 우파메카노는 언제든 바이에른 뮌헨을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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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즌 후반기 경기력이 이런 결과를 냈다. '키커'는 아시안컵 이후 김민재 부진을 지적했다. "아시안컵에 다녀온 후 김민재의 성적 하락세가 눈에 띄었다. 내부적으로는 세리에A가 독일 분데스리가와 다르기 때문에 김민재가 나폴리 시절처럼 경기할 수 있는지 의구심이 있다"고 덧붙였다.

반면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임대로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다이어는 반전 드라마를 썼다. 안정적인 수비력과 선수들과 소통능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김민재, 더 리흐트, 우파메카노보다 싼 주급도 바이에른 뮌헨으로선 플러스였다.

김민재, 다이어, 더 리흐트, 우파메카노다까지 4명의 수비수는 다 스타일은 다르지만 기량 자체는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즌 중반까지 주전 싸움 승자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였다. 특히 김민재는 혹사 논란이 일 정도로 바이에른 뮌헨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차지했다. 수비와 빌드업에서 존재감이 상당했다.

하지만 아시안컵 이후 모든 게 달라졌다. 올해 1월 김민재가 아시안컵 차출로 한국 대표팀 부름을 받고 잠시 나가는 사이 바이에른 뮌헨이 다이어를 데려왔다. 김민재의 수비 공백을 채우려는 임시 방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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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가 생각보다 잘했다. 아시안컵이 끝나고 김민재가 돌아오자 주전 센터백은 다이어, 더 리흐트로 바뀌어 있었다. 김민재는 벤치에서 제한적인 시간만 뛰었다.

그러다 김민재에게 기회가 왔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것. 더 리흐트가 부상으로 빠져 가능했다.

결과론적으로 이 기회는 오히려 김민재에게 독이됐다. 2-2로 비겼는데, 2실점 모두 김민재의 실수에서부터 비롯됐기 때문이다. 경기 후 토마스 투헬 바이에름 뮌헨 감독은 작정하고 김민재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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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시즌 막판 김민재는 벤치로 밀려났다. 투헬 감독은 다이어와 더 리흐트를 중용했다.

콤파니로 감독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주전 경쟁은 치열하다. 오히려 지난 시즌보다 상황은 더 안 좋아졌다. 아시안컵 이후 김민재에겐 고난의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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