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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이 대대적인 선수단 개편에 나선다. 지난 시즌 무관에 그친 여파가 컸다. 11시즌 연속 독일 분데스리가에 우승하며 절대 1강을 외치던 바이에른 뮌헨의 자존심이 심하게 긁혔기 때문이다.
가장 먼저한 건 감독 교체. 토마스 투헬 감독을 보내고 뱅상 콤파니를 새 사령탑으로 데려왔다.
이후 영입 1호로 일본 대표팀, 슈투트가르트에서 활약한 센터백 수비수 이토 히로키를 데려왔다. 바이에른 뮌헨엔 김민재, 에릭 다이어, 다요 우파메카노, 마티아스 더 리흐트까지 센터백 수비수만 4명 있다.
그럼에도 히로키를 영입한 건 기존 선수들 중 일부는 정리하겠다는 뜻. 다이어를 제외한 여러 선수들이 고르게 이적설이 돌았다.
최근엔 다이어를 제외하고 다 팔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독일 매체 '키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바이에른 뮌헨은 다른 팀으로부터 적절한 이적 제안만 받는다면 마티아스 더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를 팔 수 있다. 김민재도 마찬가지다. 에릭 다이어를 제외한 김민재, 더 리흐트, 우파메카노는 언제든 바이에른 뮌헨을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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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임대로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다이어는 반전 드라마를 썼다. 안정적인 수비력과 선수들과 소통능력을 높이 평가받았다. 김민재, 더 리흐트, 우파메카노보다 싼 주급도 바이에른 뮌헨으로선 플러스였다.
김민재, 다이어, 더 리흐트, 우파메카노다까지 4명의 수비수는 다 스타일은 다르지만 기량 자체는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즌 중반까지 주전 싸움 승자는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였다. 특히 김민재는 혹사 논란이 일 정도로 바이에른 뮌헨에서 절대적인 영향력을 차지했다. 수비와 빌드업에서 존재감이 상당했다.
하지만 아시안컵 이후 모든 게 달라졌다. 올해 1월 김민재가 아시안컵 차출로 한국 대표팀 부름을 받고 잠시 나가는 사이 바이에른 뮌헨이 다이어를 데려왔다. 김민재의 수비 공백을 채우려는 임시 방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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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김민재에게 기회가 왔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레알 마드리드와 경기에서 선발로 나선 것. 더 리흐트가 부상으로 빠져 가능했다.
결과론적으로 이 기회는 오히려 김민재에게 독이됐다. 2-2로 비겼는데, 2실점 모두 김민재의 실수에서부터 비롯됐기 때문이다. 경기 후 토마스 투헬 바이에름 뮌헨 감독은 작정하고 김민재를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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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파니로 감독이 바뀌었지만 여전히 주전 경쟁은 치열하다. 오히려 지난 시즌보다 상황은 더 안 좋아졌다. 아시안컵 이후 김민재에겐 고난의 연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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