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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사비 시몬스가 다음 시즌에도 파리 생제르맹(PSG)에서 뛰지 않을 예정이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3일(한국시간) "시몬스는 PSG에 올 여름 클럽을 떠날 계획을 공식적으로 알렸다. 2025년 6월까지 임대로 팀을 떠날 것이다. 바이에른 뮌헨과 RB 라이프치히, 둘 다 시몬스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03년생의 시몬스는 바르셀로나 라 마시아 출신의 미드필더다. 어린 시절부터 잠재력이 유럽 전역에 널리 알려질 만큼 큰 기대를 모은 유망주다. 이에 PSG은 2019-20시즌 그를 영입했고, U-19팀에서 성장시켰다. 2021년 성인 무대에 데뷔했고, 저돌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며 큰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PSG와 재계약 협상 과정에서 틀어졌다. 시몬스는 PSG와 2022년 여름까지 계약을 맺고 있었다. 하지만 킬리안 음바페, 네이마르, 리오넬 메시 등에 밀려 1군 출전이 어려워 지자 재계약을 거부해왔다. 결국 2022년 여름 시몬스는 재계약을 맺지 않으며 자유계약(FA) 상태가 됐고, PSV가 러브콜을 보내 네덜란드로 향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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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적으로 성인 무대에서 뛴 첫 번째 시즌이다. 시몬스는 그야말로 에레디비시를 폭격했다. 그는 특유의 빠른 스피드와 저돌적인 움직임, 유연한 모습 등으로 상대 수비를 가볍게 제쳤고, 연계, 탈압박, 축구 지능, 오프더 볼 움직임 등이 뛰어나 위협적인 선수로 성장했다. 여기에 키까지 크면서 179cm의 준수한 체격을 갖춘 선수가 됐다.
에레디비시에 자신의 이름을 알렸다. 시몬스는 데뷔 첫 시즌 리그 19골 9도움을 올리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네덜란드 대표팀에도 승선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했다. A매치 데뷔를 월드컵 무대에서 치른 시몬스다.
그의 활약에 PSG는 바이백 조항을 발동해 다시 데려오게 됐다. 지난여름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PSG는 600만 유로(약 85억 원)의 바이백 조항을 발동했다"라면서 " 시몬스는 임대로 다른 클럽에 합류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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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시몬스는 곧바로 PSG 복귀가 아닌 분데스리가의 라이프치히로 한 시즌 임대를 떠났다. 훨훨 날았다. 시몬스는 곧바로 팀의 주전을 꿰찼다. 올 시즌 모든 대회 43경기에 나서 10골 15도움을 올리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다.
새 시즌을 앞두고 시몬스는 PSG 복귀가 아닌 다시 한번 임대로 팀을 떠날 계획이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시몬스에게 정규 출전 시간을 보장할 수는 없다. 이러한 불확실성을 감안할 때 임대가 양측 모두 실행 가능한 옵션이다"라면서 "뮌헨에서는 높은 야망과 최고 수준의 관리 하에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것이며, 라이프치히에서는 친숙한 환경에서 계속 성장할 것이며 일관된 플레이 시간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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