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현장리뷰] '이호재 멀티골' 포항, 인천 원정서 3-1 완승...2위 도약

[인터풋볼=주대은 기자(인천)] 포항 스틸러스가 인천 유나이티드에 3-1 완승을 거뒀다.

포항 스틸러스는 23일 오후 6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4' 18라운드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에 3-1 승리했다. 포항은 9승 6무 3패(승점 33)로 2위, 인천은 4승 8무 6패(승점 20)로 8위에 자리 잡았다.

홈팀 인천은 이범수, 델브리지, 요니치, 김동민, 민경현, 김도혁, 신진호, 김준엽, 김성민, 무고사, 박승호가 선발로 나섰다. 후보에 민성준, 김건희, 오반석, 권한진, 최우진, 정동윤, 문지환, 음포쿠, 김보섭이 대기했다.

원정팀 포항은 황인재, 완델손, 전민광, 이동희, 신광훈, 홍윤상, 오베르단, 한찬희, 정재희, 이호재, 허용준이 출격했다. 벤치 명단에서 이승환, 김륜성, 어정원, 아스프로, 김동진, 윤민호, 조르지, 김인성, 백성동이 이름을 올렸다.

[전반전] '허용준 선제골' 포항이 완벽히 지배했던 전반전

경기 초반부터 빠른 템포로 경기가 진행됐다. 전반 1분 박승호가 무고사를 향해 크로스를 올렸지만 황인재가 잡았다. 전반 5분 요니치가 포항 크로스를 걷어낸다는 것이 인천 골문으로 향했지만 이범수가 가까스로 잡았다.

포항이 몰아쳤다. 전반 16분 한찬희가 정재희의 패스를 받아 발리 슈팅을 날렸으나 이범수 정면으로 향했다. 전반 17분 허용준이 홍윤상의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이범수가 선방했다. 전반 19분 오베르단이 이호재를 향해 로빙 패스를 보냈지만 김준엽이 빠르게 달려와 막았다.

포항이 공을 소유하며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25분 인천 수비가 겹친 틈을 타 정재희가 침투했다. 슈팅 직전 델브리지가 슬라이딩 태클로 차단했다. 포항이 선제골을 넣었다. 전반 27분 허용준이 홍윤상의 낮은 크로스를 마무리하며 득점했다.

포항이 분위기를 이어갔다. 후반 31분 허용준의 헤더를 이범수가 쳐냈다. 전반 32분 페널티 박스 안에서 이호재의 슈팅은 골대를 넘어갔다. 전반 33분 홍윤상의 슈팅이 이범수를 뚫지 못했다.

인천은 별다른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 전반 37분 김성민이 페널티 박스 앞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인천이 짧은 패스로 세트피스를 이어갔지만 김성민의 크로스가 포항 수비진에 걸렸다. 포항이 1-0으로 리드한 채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 바뀌지 않았던 양상, '이호재 멀티골' 포항의 3-1 완승

후반 시작과 함께 두 팀 모두 교체 카드를 꺼냈다. 인천은 김성민을 대신해 김보섭을 넣었다. 포항은 정재희와 한찬희가 나가고 김인성과 어정원이 들어왔다.

포항이 한 골을 추가했다. 후반 6분 완델손의 패스를 받은 허용준이 곧바로 이호재에게 패스를 내줬다. 이호재가 지체 없이 깔끔한 오른발 슈팅으로 인천 골망을 흔들었다.

포항의 공격이 멈출 줄 몰랐다. 후반 9분 홍윤상이 골키퍼의 키를 넘기는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라인이 넘기 전 민경현이 걷어냈다. 후반 15분 홍윤상의 슈팅은 골대를 빗나갔다. 인천은 뚜렷한 공격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인천이 교체 카드를 통해 변화를 노렸다. 후반 22분 최우진이 투입했고, 쓰리백에서 포백으로 전환하며 공격적인 전형을 꺼냈다. 후반 35분 김보섭이 슈팅을 날렸지만 힘이 제대로 실리지 않았다.

포항이 추가골을 넣었다. 후반 26분 이호재가 드리블 후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인천 골문을 뚫었다. 인천은 계속된 패스 미스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다.

인천이 만회했다. 후반 33분 김보섭이 포항 수비수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발리 슈팅으로 연결하며 한 골 따라갔다. 인천이 포기하지 않고 득점을 노렸지만 전부 포항이 막아섰다. 이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며 포항의 3-1 승리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결과]

포항 스틸러스(3) : 허용준(전반 26분), 이호재 (후반 5분, 후반 16분)

인천 유나이티드(1) : 김보섭(후반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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