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이 23일(한국시각) 미국 코너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이랜드(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 |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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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민규 기자] ‘리틀 타이거’ 김주형(22·나이키)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도전한다. 김주형은 사흘 연속 리더보드 최상단에 자리하며 챔피언을 바라보고 있다. PGA투어 통산 ‘4승’을 이룰 수 있을까.
김주형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코너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이랜드(파70·683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쳐 5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김주형은 중간합계 18언더파 192타를 적어 공동 2위인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와 악샤이 바티아(이상 미국)를 1타 차로 제치고 사흘 연속 선두를 지켰다.
PGA투어 통산 3승을 기록 중인 김주형은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이후 8개월 만에 PGA투어 우승에 도전한다. 올해 18개 대회에서 단 한 차례만 ‘톱10’에 올라 아쉬운 성적을 거뒀으나 이번 대회 내내 단독 선두를 지키며 ‘4승’ 수확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게다가 PGA투어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도전이다.
김주형은 23일(한국시각) 미국 코너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이랜드(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그린을 살피고 있다. 사진 |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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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를 마친 후 김주형은 “우천 지연 후 바람이 많이 잦아든 이후에 경기를 했는데, 그린과 페어웨이가 부드럽고 바람이 없어서 버디가 많이 나왔다”며 “코스가 부드러운 컨디션이 되면 모든 선수들이 확실히 공격적으로 공략할 수 있기 때문에 나도 그렇게 했다. 그래서 좋은 라운드로 마무리한 것 같다”고 돌아봤다.
세계랭킹 1위 셰플러에 1타 차 앞섰다. 리더보드가 매우 타이트하다. 김주형은 챔피언조에서 셰플러와 함께 파이널 라운드를 치른다. 부담은 없을까.
김주형은 “크게 부담은 없다. (리더보드가 타이트할 때는) 다른 선수와의 경쟁 보다는 나 자신의 실행력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5타, 6타 차 선두도 안전하지 않다는 것을 예상하고 경기에 힘하겠다. 내일도 똑같은 게임 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충실히 실행하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임성재가 23일(한국시각) 미국 코너티컷주 크롬웰의 TPC 리버하이랜드(파70)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 | AP=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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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공동 18위, 2라운드 공동 6위로 매 라운드 순위를 끌어올린 임성재는 3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잡으며 중간합계 16언더파 194타를 기록해 세계랭킹 3위 잰더 쇼플리(미국)와 공동 4위에 올랐다. 선두 김주형과는 2타차. 임성재가 상승기류를 타고 있는 만큼 최종 라운드에서 얼마든지 뒤집을 수 있다.
3라운드 노보기 플레이를 펼친 임성재는 “오늘 전체적으로 티샷도 다 만족스럽고, 아이언 샷도 내가 원하는 위치로 잘 떨어져줘서퍼트하기 너무 편했던 것 같다. 중요한 순간에 계속 버디가 나오면서 오늘 끝까지 보기 없는 라운드로 잘 마무리 한 것 같다”며 “내일도 나 자신을 믿고 한 타 한 타 내가 원하는 코스 매니지먼트 하면서 잘 마무리 했으면 좋겠다”고 다짐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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