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게이트 결정에 팬들 분노…팔머 외면에 '최악의 감독' 경질 요구 빗발쳐

[스포티비뉴스=이민재 기자]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었던 콜 팔머(첼시)는 언제 뛸 수 있을까.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감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점점 커지고 있다.

잉글랜드는 21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도이체 방크 파르크에서 열린 유로 2024 D조 덴마크전에서 1-1로 비겼다.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다. 초호화 선수단을 꾸렸다는 평가다. 그러나 이날 무승부로 승점 1점밖에 얻지 못했다.

전력상 한 수 아래로 평가받는 덴마크를 상대로 경기력이 좋지 않았다. 볼 점유율이 49%로 밀렸으며 슈팅 수도 12-16으로 열세였다.

잉글랜드로선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두 차례 날린 것이 치명적이었다. 반면 덴마크는 한 차례 기회를 득점으로 연결해 값진 승점 1점을 챙겼다.

경기 후 사우스게이트 감독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특히 팔머 기용을 두고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팔머는 이번 대회 단 1분도 뛰지 못한 채 벤치만 지키고 있다.

영국 매체 '미러'는 "팔머에 대한 사우스게이트 감독의 냉정한 태도에 팬들이 분노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 팬은 "사우스게이트 감독은 아무것도 이기지 못할 것이다. 재능을 너무 낭비하고 있다. 축구 역사상 최악의 감독이다"라고 비판했다.

팔머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했다. 2002년생인 팔머는 올 시즌 리그 33경기에 출장해 22골 11도움을 기록했다. 득점은 엘링 홀란드(27골)에 이은 2위, 도움은 올리 왓킨스(13도움)에 이은 2위다. 공격포인트 33개는 리그에서 가장 많은 수치다.

최근 22세가 된 팔머는 로비 파울러, 크리스 서튼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한 시즌에 공격포인트 30개 이상을 달성한 21세 이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그만큼 첼시와 함께 프리미어리그 내에서 많은 각광을 받은 선수다. 그러나 유로 대회에 들어서 단 1분도 뛰지 못했다. 경기력이 떨어지고 있는 상황 속에 사우스게이트 감독이 쓸 선수만 쓰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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