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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9회 강현우 결승 밀어내기 볼넷+벤자민 7이닝 2실점 쾌투…KT, LG에 3-2 역전승 [잠실: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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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잠실, 최원영 기자) 역전 후 한 점 차 승리를 지켜냈다.

KT 위즈는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2로 신승을 거뒀다. 2연승을 달렸다.

2-2로 팽팽하던 9회초 2사 만루서 강현우가 LG 마무리 유영찬을 상대로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냈다. 결승점을 완성했다. 강현우는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0-2로 끌려가던 경기를 원점으로 돌린 이는 멜 로하스 주니어였다. 2타점 적시타로 미소 지었다. 4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더불어 김상수가 3타수 1안타, 문상철과 안현민이 각 4타수 1안타를 만들었다.

선발투수 웨스 벤자민은 7이닝 6피안타 1볼넷 7탈삼진 2실점, 투구 수 100개로 호투를 펼쳤다. 시즌 12번째 등판서 6번째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달성했다. 김민과 박영현이 각 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매듭지었다. 김민이 승리, 박영현이 세이브를 챙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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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선발 이상영은 4이닝 3피안타 5사사구 4탈삼진 무실점, 투구 수 88개를 빚었다. 두 차례 만루 위기 등을 무사히 넘기며 무실점을 기록했다.

정우영이 1이닝 무실점, 김대현이 ⅓이닝 2실점, 김유영이 ⅓이닝 무실점, 이지강이 1⅓이닝 무실점, 백승현이 1이닝 무실점, 유영찬이 1이닝 1실점으로 뒤를 이었다. 정우영은 홀드를 수확하며 리그 역대 15번째로 개인 통산 110홀드를 완성했다. 유영찬은 패전을 떠안았다.

타선에선 오스틴 딘이 4타수 2안타 1타점, 김범석과 김주성이 각 2타수 1안타, 문보경이 3타수 1안타 등을 선보였다.

◆선발 라인업

-LG
: 홍창기(우익수)-김현수(좌익수)-박동원(지명타자)-오스틴 딘(1루수)-김범석(포수)-구본혁(2루수)-문보경(3루수)-안익훈(중견수)-김주성(유격수). 선발투수 이상영.

-KT: 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문상철(1루수)-안현민(좌익수)-배정대(중견수)-오윤석(2루수)-강현우(포수)-김상수(유격수)-장준원(3루수). 선발투수 웨스 벤자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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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회: 오스틴의 기선 제압

1회초 선두타자 로하스가 스트라이크 낫아웃 폭투로 출루했다. 강백호의 중견수 뜬공, 문상철의 헛스윙 삼진 후 안현민의 우전 안타로 2사 1, 2루가 됐다. 배정대가 2루 땅볼로 물러났다.

LG는 1회말 선취점을 빚었다. 홍창기의 2루 땅볼 후 김현수의 우중간 안타, 벤자민의 폭투, 박동원의 좌익수 뜬공으로 2사 2루. 오스틴이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냈다. 점수는 1-0. 후속 김범석의 타석서 오스틴이 도루실패아웃을 기록해 이닝이 종료됐다.

2회초 오윤석의 2루 땅볼 후 강현우가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냈다. 이상영의 폭투로 1사 2루. 김상수의 우익수 뜬공, 장준원의 좌익수 뜬공으로 KT가 아쉬움을 삼켰다.

LG는 2회말 한 점 더 추가했다. 김범석의 좌중간 2루타 후 구본혁이 포수 스트라이크 낫아웃 상태서 포수 태그아웃으로 돌아섰다. 문보경의 좌전 안타로 1사 1, 3루. 안익훈의 2루 땅볼에 김범석이 득점해 2-0을 이뤘다. 김주성은 포수 파울플라이를 기록했다.

3회초 로하스의 유격수 땅볼, 강백호의 볼넷, 문상철의 좌전 안타, 안현민의 3구 루킹 삼진으로 2사 1, 2루. 배정대의 타석에서 이상영의 공이 땅에 맞고 뒤로 튀었다. 폭투인 듯했다. 누상의 주자들이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LG는 즉시 비디오 판독을 요청했다. 그 결과 이상영의 공에 배정대의 발끝이 맞은 것이 확인됐다. 몸에 맞는 볼 판정으로 주자들의 득점이 취소되고 2루 주자였던 강백호가 3루, 1루 주자였던 문상철이 2루로 진루했다. 배정대는 1루를 밟았다. 2사 만루서 오윤석이 1루 파울플라이로 아쉬움을 삼켰다.

3회말은 삼자범퇴였다. 벤자민이 홍창기를 2루 땅볼, 김현수를 유격수 땅볼, 박동원을 3구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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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회: 로하스의 동점 적시타

KT는 4회초 또 한 번 만루 기회를 놓쳤다. 강현우의 헛스윙 삼진, 김상수의 중전 안타, 장준원과 로하스의 볼넷으로 1사 만루. 강백호가 유격수 인필드플라이, 문상철이 좌익수 뜬공에 그쳤다.

벤자민은 4회말에도 오스틴을 1루 땅볼, 김범석을 헛스윙 삼진, 구본혁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삼자범퇴를 선보였다.

LG는 5회초 포수 김범석, 투수 이상영 대신 포수 허도환, 투수 정우영을 투입했다. 안현민을 투수 땅볼, 배정대를 3구 루킹 삼진, 오윤석을 루킹 삼진으로 요리했다.

5회말 문보경의 볼넷, 안익훈의 2루 땅볼, 김주성의 좌전 안타로 1사 1, 2루. 홍창기가 병살타를 쳐 3아웃이 채워졌다.

KT는 6회초 점수의 균형을 맞췄다. LG의 바뀐 투수 김대현을 상대로 강현우가 좌전 2루타를 뽑아냈고, 김상수도 볼넷으로 출루했다. 장준원의 대타 장성우는 3루 땅볼을 쳤다. 3루수 문보경이 공을 한 번 더듬은 사이 선행 주자들이 모두 진루에 성공했다. 장성우만 1루에서 잡아내 1사 2, 3루로 이어졌다.

LG는 김대현을 빼고 투수 김유영을 등판시켰다. 로하스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2-2를 만들었다. 공이 홈으로 연결된 사이 로하스는 2루까지 나아갔다. 강백호의 3루 파울플라이 후 LG의 투수가 이지강으로 바뀌었다. 문상철의 루킹 삼진으로 KT의 공격은 막을 내렸다.

6회말 김현수의 좌익수 뜬공, 박동원의 헛스윙 삼진 후 오스틴이 좌전 안타를 쳤다. 허도환의 루킹 삼진으로 그 이상은 노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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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9회: 밀어내기 볼넷

7회초엔 이지강이 웃었다. 안현민을 헛스윙 삼진, 배정대를 좌익수 뜬공, 오윤석을 3루 땅볼로 제압했다.

벤자민은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구본혁을 헛스윙 삼진, 문보경을 좌익수 뜬공, 안익훈을 루킹 삼진으로 물리쳤다.

8회초 LG는 투수 백승현을 앞세웠다. 강현우의 2루 뜬공, 김상수의 볼넷으로 1사 1루. 황재균의 대타 오재일을 루킹 삼진, 로하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정리했다.

KT는 8회말을 김민에게 맡겼다. 신민재의 중전 안타 후 홍창기의 병살타로 2사 주자 없는 상황이 됐다. 김현수는 2루 땅볼로 묶어냈다.

LG는 9회초 마무리 유영찬을 기용했다. 강백호의 볼넷, 문상철의 스트레이트 볼넷, 안현민의 대타 홍현빈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배정대를 자동 고의4구로 거른 뒤 오윤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강현우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KT가 균형을 깨고 3-2로 앞서나갔다. 김상수는 좌익수 뜬공으로 돌아섰다.

9회말 KT 마무리 박영현이 등판했다. 박동원을 헛스윙 삼진, 오스틴을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시킨 뒤 허도환의 대타 함창건에게 볼넷, 구본혁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허용했다. 문보경의 1루 땅볼로 마침표를 찍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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