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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크래시' 곽선영 "이민기와 러브라인? 시즌2 에도 없을 것" [N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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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배우 곽선영 / 자이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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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효정 기자 = '크래시' 곽선영이 시즌2에 대한 바람을 전하면서, 로맨스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ENA 드라마 '크래시'에서 TCI(교통범죄수사대)의 반장 민소희 역할로 열연한 곽선영은 21일 오후 1시 서울 청담동 한 카페에서 뉴스1과 만나 인터뷰를 가졌다.

'크래시'는 칼 대신 운전대를 쥔 도로 위 악당들을 소탕하는 교통범죄수사팀의 '노브레이크' 직진 수사극. 곽선영은 불같은 성격으로 불의를 보면 몸부터 나가는 행동파지만 내면에는 자기 사람들에 대한 애정과 배려가 가득한 외강내유 캐릭터를 그리며 극을 이끌었다.

'크래시'는 2.2%(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로 출발해 최종회에서 6.6%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무빙'에 이어 '크래시'까지 알찬 존재감을 보여준 곽선영의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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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곽선영 / ENA 크래시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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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인터뷰】①에 이어>

-'모범택시' 제작진의 작품인데 흥행이나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는지.

▶감독님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전작에 대한 믿음도 있었고 우리가 어떻게 액션을 했을 때 어떻게 잘 담아주시겠는지 믿음도 있었다. 감독님과 제작진의 그림이 명확하게 있었다. 미니카로 시뮬레이션을 해서 잘 알려주셨다. '모범택시'처럼 잘 되겠다 이런 것보다 우리 작품을 잘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임했다.

-팀원들과의 케미스트리는.

▶전부 다 I (내향형)라고 하더라. 대본리딩을 꽤 많이 했다. 얼굴은 익숙해졌다. 친해지고 작품을 들어간 건 아니다. 좋은 에너지, 선한 느낌이 있었다. 모두 인물을 잘 만들어왔다. 그러다 보니 현장에서 만났을 때 주고받는 게 잘 되고 나도 모르게 애드리브가 더 생동감이 있게 나오더라. 또 감독님 덕이 크다. 저희가 준비해 온 것들을 온전히 믿고 마음껏 그 인물을 연기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 이거 NG 상황이어도 그것이 큰 틀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다 살려주시더라. 단체 채팅방이 제작발표회 날에 생겼다. 연락처가 다 있는 건 아니어서 나중에 교환하고 방을 만들었다. 없었으면 큰일 날 정도로 매일 이야기가 오간다. 좋은 소식이 있으면 감독님이 올려주신다.

-주연으로서 분위기를 주도해야 한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나. 집에 배우들을 불러서 식사도 했다고.

▶그런 책임감이 억지로 들지 않을 정도로 너무나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였다. 마음에서 우러나서 뭔가 선물하거나 식사도 사고 그런 편이었다. 팀원들을 초대한 것도 너무 식사를 대접하고 싶어서 그런 거다. 아쉬워서 또 부르려고 한다. 그럴 정도로 사람들이 좋았다.

-시즌2에 대한 바람은.

▶모두가 바람이 크다. 시즌2 첫 촬영 언제냐고 단체채팅방에 물어보기도 했다. 방송을 마지막 회에 보면서 한 장면, 한 장면이 가는 게 아쉽더라. 모두가 한 마음인데 이걸 뜨겁게 모으면 어떻게 되지 않을까. 모두가 바라고 있다.

-시즌2가 나온다면, 어떤 모습이 나오길 바라나.

▶국수본 소속이 됐다. 조금 인정을 받는 부서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여전히 사무실도 없지 않나. 이야기가 연장이 되더라도 TCI의 환경은 크게 바뀌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캐릭터들은 사건을 해결하면서 조금씩 성장하지 않을까 싶다. 어형사(문희 분)와 가족의 관계가 안 나왔는데, 그걸 알게 되면서 재미있는 그림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작가님은 급발진 사고도 다루고 싶어 하셨다. 찾아보면 우리 주변에서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사건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에피소드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 메이킹에 연호(이민기 분)와 소희와 러브라인에 대한 질문도 있었는데 저희는 (연호와 소희의)너무나 좋은 선후배 관계, 인간 대 인간으로 좋은 모습을 유지하고 싶었다. 아마 시즌2가 나오고 각자의 연애 스토리가 있더라도, 연호와 소희는 서로 배우는 좋은 관계가 되지 않을까 싶다.

-왜 '없다'고 단호히 답하나. 케미스트리가 아깝지 않나.

▶이런 동료 관계를 잃고 싶지 않달까. 사랑 이야기라면 또 다른 면이 있겠지만 수사물의 맛, 인간과 인간의 이야기가 어울리지 않을까 싶다.

<【N인터뷰】③에 계속>

ich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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