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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세계여자주니어핸드볼, 아르헨티나에 신승 거두고 메인 라운드 진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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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제24회 세계여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예선 C조 2차전 아르헨티나와의 경기에서 대한민국 선수 중 가장 많은 골을 넣은 박수정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 제공=국제핸드볼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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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일(광주도시공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주니어 핸드볼 대표팀이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메인 라운드에 진출했다.

대한민국 여자 주니어 핸드볼팀은 20일 북마케도니아의 스포츠 센터 보리스 트라이코프스키에서 열린 제24회 세계여자주니어핸드볼선수권대회 예선 C조 2차전에서 아르헨티나에 33-3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전 전승을 거둔 대한민국은 멕시코를 54-10으로 이긴 헝가리와 함께 메인 라운드 진출을 확정했다. 대한민국과 헝가리는 22일 밤 8시 30분(한국 시간)에 맞붙어 C조 1, 2위를 결정짓는다.

예선 1차전에서 헝가리에 18점 차로 대패했던 아르헨티나를 맞아 대한민국은 고전했다. 상대 중앙을 뚫지 못하면서 어려움을 겪었고, 상대의 중거리 슛과 돌파에 약점을 드러내며 종료 2분여가 남은 상황까지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접전을 벌였다.

전반 중반에 끌려가던 대한민국이 역전에 성공하며 17-16으로 근소하게 앞섰고, 후반도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16-15로 앞서 33-21로 마무리했다.

전반에 실책이 많았다. 2골을 연달아 내주며 출발한 대한민국은 박수정(SK슈가글라이더즈)의 첫 골을 시작으로 추격에 나서 곧바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실책이 연달아 나오면서 4-7로 재역전 당했다.

답답한 흐름을 돌파한 건 박수정이었다. 다시 박수정의 골을 신호탄으로 추격에 나섰고, 상대의 실책을 틈타 박수정의 2골을 포함해 연달아 4골을 넣으면서 10-9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아르헨티나의 반격으로 1골씩 주고받는 공방전을 벌였는데 대한민국은 1차전에서 최고 득점자였던 차서연이 윙과 페널티 등으로 4골을 연속으로 넣어 14-14로 팽팽한 접전을 이어갔다. 끝까지 1골씩 주고받다 마지막에 김서진(광주도시공사)의 골이 성공하면서 17-16으로 근소하게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 초반에 김서진의 연속 골에 힘입어 4골을 연달아 넣은 대한민국이 23-18, 5점 차까지 달아나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아르헨티나 골키퍼의 선방이 나오면서 3골을 연속으로 내주는 바람에 23-21로 쫓겼다.

이 대회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하는 박수정과 차서연이 연달아 골을 넣으면서 25-21로 달아나며 한숨 돌렸지만, 아르헨티나가 야금야금 따라붙어 9분여를 남기고 28-27, 1점 차까지 추격했다.

1골 먼저 넣으면 따라붙는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지다 대한민국이 2골을 연달아 넣어 32-29, 3점 차까지 달아났지만, 1골을 내주면서 다시 2점 차로 좁혀졌다.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기에 한 번의 실수가 어떤 상황으로 돌변할지 알 수 없는 상황에 얻은 페널티를 이혜원이 침착하게 성공하면서 사실상 승부를 확정 지었다. 결국 33-31로 승리를 거뒀다.

대한민국은 박수정(SK슈가글라이더즈)이 8골, 이혜원(부산시설공단)과 김지아(삼척시청), 차서연(인천광역시청)이 각각 6골씩 넣으며 공격을 주도했고, 김가영(한국체대) 골키퍼가 1차전에 이어 이번 경기에서도 11개의 세이브를 기록했다.

아르헨티나는 미란다 크룩이 중거리 5골과 돌파 6골 등 11골을 넣으며 공격을 이끌었고, 플로렌시아 카라스코 골키퍼가 11개의 세이브를 기록하며 38%의 방어율로 경기 MVP에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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