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 웹툰 잡 페스타에서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둘러보고 있다. 2023.11.28/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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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동남아시아와 유럽에서 '한국 만화·웹툰 전시'(K-Comics World Tour)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21일부터 8월 10일까지 로맨스 장르가 인기를 끄는 필리핀에서 현지 한국문화원과 함께 순회 전시의 시작을 알린다. 문체부는 이곳에서 '김 비서가 왜 그럴까', '옷소매 붉은 끝동'을 중심으로 전시를 진행한다.
전시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벨기에, 이탈리아 등에서 이어진다. 문체부는 현지에서 선호하는 K-콘텐츠의 성격을 고려해 나라별로 인기 웹툰 작품을 선정하고 이를 활용한 전시·체험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일부 국가를 제외하면 전 세계 만화 독자들은 여전히 출판문화에 익숙하고 웹툰을 낯설게 느낀다"라며 "이번 K-만화·웹툰 월드투어가 아시아·유럽에 웹툰을 즐기는 인구를 확장해 우리나라 기업들의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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