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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노 '또 틀렸다!' 레스터 차기 감독, 포터 아니다...英 스카이 스포츠, "쿠퍼 감독 선임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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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인섭 기자= '여우 군단' 레스터 시티 차기 감독은 스티브 쿠퍼 감독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리얄 토마스 기자는 19일(한국시간) "쿠퍼 감독이 레스터의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되는 것이 근접했다. 협상은 마지막 단계에 있다. 쿠퍼는 그레이엄 포터 등과 최종 후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레스터는 챔피언십 무대로 강등된 지 한 시즌 만에 승격을 이뤄냈다. 그 중심에는 엔조 마레스카 감독이 있었다. 마레스카 감독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러브콜을 받은 인물로도 유명하다. 2020년 맨체스터 시티 U-23 감독으로 부임해 맨시티 U-23팀의 PL2 우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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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마레스카 감독은 현재 첼시에서 뛰고 있는 팔머, 라비오 등을 지도한 경험이 있다. 이후 파르마 칼초, 맨시티 수석 코치를 거쳐 지난 시즌을 앞두고 레스터의 사령탑에 올랐다.

마레스카 감독 지도 아래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챔피언십 우승을 이뤄냈다. 하지만 시즌 종료 직후 마레스카 감독이 첼시로 떠나면서 감독 자리에 공백이 발생했다.

레스터는 다양한 후보군들을 점검했다. 유럽 축구 소식에 능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지난 12일 "레스터는 마레스카의 후임으로 포터 감독과 접촉했다. 마음에 드는 선택지를 결정하기 위해 대화가 진행 중이지만, 포터는 구단이 결정하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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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노 기자는 지난 18일 해당 게시글을 재업로드하며 여전히 레스터가 포터 감독과 긴밀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는 것을 강조했다.

하지만 상황이 급변했다. 레스터가 쿠퍼 감독으로 선회한 것. 영국 '텔레그래프' 역시 "레스터는 노팅엄 포레스트를 지도했던 쿠퍼 감독과 사전 협상을 진행 중이다. 레스터는 쿠퍼 감독이 올 시즌 최고의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쿠퍼 감독은 노팅엄에서 해고된 뒤 자유계약(FA) 신분이다"라고 전했다.

쿠퍼 감독은 오랜 기간 지도자의 길을 걸어왔다. 2005년 렉섬 아카데미에서 시작해 리버풀 아카데미, 잉글랜드 U-16, U-17 대표팀 감독 등을 거치며 꾸준하게 경험을 쌓았다. 본격적으로 프로 팀을 맡게 된 것은 2019년이다. 당시 스완지 시티의 감독으로 부임했다. 챔피언십에 위치했던 팀을 이끌고 승격 플레이오프까지 진출했지만, 아쉽게 실패한 바 있다.

또 다시 승격의 기회를 잡았다. 당시 챔피언십에 위치해 있던 노팅엄의 감독으로 부임해 또 다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당시 쿠퍼 감독은 23년 만에 팀의 승격을 이뤄내며 프리미어리그(PL) 무대를 밟게 됐다. 첫 번째 시즌은 잔류했지만, 2023-24시즌 토트넘 훗스퍼와의 맞대결에서 패한 뒤 경질됐다. 이후 야인 생활을 이어가다 복귀를 눈앞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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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레스터의 2024-25시즌 개막전 상대는 토트넘이다. 레스터와 토트넘은 2024년 8월 20일 오전 4시에 레스터에 위치한 킹파워 스타디움에서 2024-25시즌 1라운드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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