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상승세 전달됐던 도쿄, 분위기 꺾여…무역수지 적자·금리 불안감 확산
일본 도쿄의 한 건물에서 닛케이 증시 현황판이 보이는 가운데 건물 바깥 유리가 청소되고 있다./로이터=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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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 속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종가 대비 0.23% 상승한 3만8570.76으로 거래를 마쳤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간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기술주가 상승하면서 닛케이225 지수도 덩달아 올라 오전 장중 상승폭이 300 이상이었다고 설명했다.
이후부터는 상승세가 꺾였는데, 이날 미국 증시가 노예해방기념일을 맞아 휴장하는 탓이라고 닛케이는 부연했다.
AP통신은 이날 오전 공개된 지난달 일본 무역수지가 증시에 영향을 끼친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날 일본 재무성 발표에 따르면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차감한 무역수지는 지난달 1조2213억엔 적자였다.
수출액은 1년 전보다 13.5% 증가한 8조2766억엔, 수입액은 9.5% 늘어난 9조4979억엔이었다. 교도통신은 원자재 가격이 오른 데다 엔저 현상 때문에 수입액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AP에 따르면 IG 아시아는 최근 닛케이 지수가 넓은 폭 안에서 횡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증시에 대한 불안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일본은행이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확정하지 않는 것을 지적한 발언으로 읽힌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0.4% 하락한 3018.05에 이날 장을 마감했다. 홍콩 항셍지수, 대만 자취안지수는 각각 2.91%. 1.99% 상승해 1만8437.19, 2만3209.54를 종가로 기록했다.
AP통신은 중국 증시를 규제하는 증권감독관리위원회가 상하이에서 열린 포럼에서 증시 위험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금융활동 감시를 강화하겠다는 발언이 나온 이후 상하이 지수가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고 부연했다.
김종훈 기자 ninachum2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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