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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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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MC, 미국서 시총 1조달러 눈앞…대만증시도 장중 최고 [Asia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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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TSMC /사진= 머니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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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전 아시아 주요 증시는 중국을 제외하고 모두 오름세다. 특히 대만 증시는 TSMC 강세에 힘입어 장중 최고치 기록을 다시 썼다. 반도체 업체 엔비디아 강세로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물론 아시아 증시에도 매수 열풍이 강하게 불었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한국 시간 11시20분 기준 1.44% 상승한 2만3084.4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시가총액 1위 TSMC 오름세에 장중 2만3000선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TSMC(ADR)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38% 상승한 179.69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사상 최고치로, 시총도 9320억달러로 늘어 1조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는 같은 날 미국 뉴욕증시 시총 1위에 올라선 엔비디아의 상승 랠리에 따른 것이다. 엔비디아는 반도체를 설계만 하고, 실제 제작은 대부분 TSMC가 하고 있어 두 종목 주가는 동조화돼 있다.

같은 시간 홍콩 항셍지수는 전일 대비 1.67% 오른 1만8214.48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본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24% 하락한 3023.07을 기록 중이다. AFP는 "미국의 5월 소매 판매 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한 것이 투자자들에게 미국 금리 인하에 대한 희망을 갖도록 부추기면서 증시가 상승 개장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5월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1% 증가한 7031억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0.2% 증가를 예상하던 시장 전망치를 밑도는 결과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2.3% 상승을 기록했다.

일본 도쿄 닛케이225지수는 전일 대비 0.58% 오른 3만8707.21로 오전 거래를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의 상승 흐름이 도쿄 시장까지 이어지며 반도체 관련 종목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됐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이날 오전 소프트뱅크그룹과 애드 테스트 등은 계속해서 상승하며 지수를 이끄는 반면, 도쿄일렉트론은 상승 출발했다 하락 반전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 산업안보 차관은 중국의 인공지능(AI) 칩 개발 제한을 위해 네덜란드와 일본을 각각 방문해 ASML과 도쿄일렉트론의 중국 사업 활동에 대한 추가 제한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지현 기자 jihyun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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