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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연예계 루머와 악플러

"악플러 '공개 처형' 굴욕 맛봐야"…아티스트 보호 강화, SM·미스틱 [엑's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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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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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악플러들의 공격으로부터 아티스트를 지키기 위해 '공개 처형'에 나선 소속사 대응이 긍정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6월부터 아티스트 권익 보호를 위한 신고 센터 광야(KWANGYA)119를 운영 중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대표적. SM은 아티스트 보호 강화 차원에서 광야119를 운영하며 아티스트 명예훼손 신고, 불법 티켓 및 저작권 침해 신고, 정정 신고 및 의견 제안 등을 받고 있다.

이는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허위 사실 유포 및 악의적 비방, 사생활 침해 등이 나날이 심각해지는 만큼, 제보 자료를 바탕으로 위법 여부를 확인해 고소 및 고발 조치 등을 취하겠다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실제 SM은 광야119를 통해 받은 제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가 하면 자체적인 모니터링을 꾸준하게 진행해 허위 사실 유포, 악의적 비방, 성희롱, 사생활 침해 등 악플러들의 공격에서 아티스트를 지켜내기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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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야119에서는 신고할 때 관련 내용과 게시글 URL이나 IP주소 등 링크, 이미지 등의 첨부 파일을 함께 게시해야 하는데 이때 신고 및 제보 대상에 그간 신고 당한 아이디나 닉네임, 사이트 등의 기록이 그대로 공개되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해당 아이디나 닉네임, 사이트 등이 그동안 몇 건이나 신고를 당했는지까지도 볼 수 있는 '공개 처형' 방식으로 악플러들에게는 굴욕을 안기고, 팬들에게는 신뢰를 더하도록 했다.

이와 관련 SM은 "표현의 자유를 넘어선 끊임없는 범죄 행위에 대하여 좌시하지 않고 어떠한 선처나 합의 없이 원칙대로 강경 대응할 예정"이라고 악플러들을 향해 경고했다.

최근 그룹 빌리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도 아이돌 팬 소통 어플을 통해 이례적으로 팬의 닉네임을 박제하며 강경한 대응에 나섰고, 누리꾼들로부터 "공개 처형했다"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자아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빌리 멤버 츠키를 향한 극단적인 내용의 메시지가 공개돼 화제를 모았던 바. 츠키는 자신에게 서운함을 표출하는 팬의 메시지에 당황한 듯 달래거나 사과의 뜻을 거듭 밝히며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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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의 배려 없는 메시지와 츠키의 안타까운 모습이 조명되면서 온라인 상에서 논란으로 번졌고, 소속사는 "입에 담기에도 어려운 언행이 지속됨에 따라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현 상황을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해 해당 회원에 대한 신고 처리를 진행할 예정"이라 밝혔다.

해당 팬은 그대로 박제되어 공개 처형 당했고, 소속사는 "공지가 올라간 시점부터 신고된 회원의 버블 답장은 아티스트에게 더 이상 보여지지 않을 예정"이라 강조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미스틱스토리 일 잘 하네" "공개 처형 당해야 정신차린다" "악플러들 정신 차리길" "영구 제명 시켜야 아무 말 못 하지" "저런 악플러도 팬이라고 답장해준 츠키가 착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미스틱스토리, 엑스포츠뉴스DB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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