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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소속사 미스틱스토리, 빌리 츠키 향한 악성 메시지에 강경 대응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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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빌리의 멤버 츠키를 향한 악성 메시지에 대해 소속사 미스틱스토리가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

소속사는 빌리 공식 팬카페를 통해 “지난해 3월 온라인 에티켓 관련 공지를 안내한 바 있으나, 최근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팬 에티켓 위반 사례가 다수 발생하고 있어 안내드린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이어 “입에 담기 어려운 언행이 지속됨에 따라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현 상황을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해 해당 회원에 대한 신고 처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매일경제

그룹 빌리의 멤버 츠키를 향한 악성 메시지에 대해 소속사 미스틱스토리가 강력한 대응을 예고했다.사진=MK스포츠 DB


공지가 올라간 시점부터 신고된 회원의 버블 답장은 아티스트에게 더 이상 보여지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소속사는 “해당 내용 관련해 온, 오프라인에서 아티스트에게 심리적 불안감을 조성하는 추가적인 발언이 상세 확인될 경우 추후 모든 팬 이벤트에서 영구 제외 조치 예정임을 안내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빌리 츠키의 버블 메시지 일부가 공개되어 논란이 되었다. 메시지 속에서 팬 A 씨는 츠키에게 “행사를 가면 모르는 사람보다 빌리브(팬덤명)를 찾아보고 인사해라. 어제 괜찮은지 안 물어봐서 죽었다”고 작성했다. 이에 츠키는 “왜 말을 그렇게 하냐. 죽지 마라. 내가 표현 못 할 수도 있지만 고마운 마음은 항상 가지고 있으니 서운해하지 말아라”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더불어 이날 소속사가 공개한 츠키에 대한 악성 댓글에는 “일본으로 가서 영영 오지 마라”, “일본으로 돌아가 얼굴 보기도 싫다”,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정신 좀 차리고 살어” 등의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네티즌들의 큰 우려를 자아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아티스트를 향한 악성 메시지와 악플에 대한 대중의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소속사의 강경 대응이 팬덤 문화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되고 있다. 미스틱스토리는 앞으로도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더욱 철저한 모니터링과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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