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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괴물은 살아있다! '류현진 8이닝 8K 무결점 호투쇼' 한화, 키움 3-0 완파하고 2연승 [청주:스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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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청주, 조은혜 기자) 한화 이글스가 12년 만에 청주 마운드를 밟은 류현진의 완벽투를 앞세워 키움 히어로즈를 꺾었다.

한화는 18일 충청북도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과의 홈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2연승을 달성, 시즌 전적 31승2무37패를 만들었다. 반면 키움은 27승42패가 됐다.

◆ 키움 히어로즈 선발 라인업

1.이주형(우익수) 2.도슨(좌익수) 3.김혜성(2루수) 4.송성문(3루수) 5.이원석(지명타자) 6.최주환(1루수) 7.김건희(포수) 8.원성준(중견수) 9.고영우(유격수) P.김인범

◆ 한화 이글스 선발 라인업

1.이원석(중견수) 2.장진혁(좌익수) 3.황영묵(좌익수) 4.노시환(3루수) 5.안치홍(지명타자) 6.채은성(우익수) 7.김태연(1루수) 8.최재훈(포수) 9.이도윤(유격수) P.류현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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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에는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끝냈다. 1회초 키움은 이주형과 도슨이 연속해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고, 김혜성은 2루수 땅볼로 아웃되며 류현진이 공 8개로 1회초를 끝냈다. 한화는 1회말 이원석과 장진혁의 연속 안타, 황영묵 1루수 땅볼, 노시환 헛스윙 삼진 후 안치홍 볼넷으로 2사 만루를 만들었으나 채은성의 중견수 뜬공으로 득점에 실패했다.

하지만 키움의 2회초 최주환의 2사 후 2루타가 무위로 돌아간 뒤, 한화가 2회말 선취점을 올렸다. 선두타자 김태연이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끈질기게 볼을 골라내 7구 승부 끝 볼넷으로 걸어나갔고, 최재훈의 2루수 땅볼에 2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이도윤의 우전 적시타에 김태연이 홈인, 한화가 1-0 리드를 잡았다. 계속된 1사 1루에서는 이원석이 1루수 파울플라이, 장진혁이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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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계속해서 류현진에게 꽁꽁 묶였다. 3회초 원성준이 2루수 땅볼, 고영우가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섰고, 이주형은 3루수 직선타. 3회말 한화도 삼자범퇴로 돌아선 뒤 4회초에는 도슨이 내야안타, 김혜성이 우전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만들었으나, 송성문이 3구삼진을 당했고 김혜성은 견제 아웃. 이원석은 투수 땅볼로 잡히며 허무하게 이닝이 끝났다.

그 사이 한화가 한 점을 더 내고 달아났다. 4회말 채은성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으나 김태연이 중전 2루타, 최재훈이 볼넷, 이도윤이 좌전안타로 출루해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그리고 이원석의 희생플라이에 김태연이 태그업해 홈을 밟아 2-0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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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은 류현진을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5회초 최주환이 우익수 뜬공, 김건희가 3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원성준은 류현진의 직구 두 개를 지켜본 뒤 커브에 헛스윙을 해 3구삼진을 당했다. 한화는 5회말 바뀐 투수 김선기 상대 황영묵이 2루수 땅볼, 노시환이 중견수 뜬공으로 돌아선 뒤 안치홍의 중전안타가 나왔으나 채은성의 우익수 뜬공으로 이닝이 끝났다.

6회초에도 키움은 고영우 삼진, 이주형과 도슨 2루수 땅볼로 출루조차 하지 못하고 이닝을 마쳤다. 한화도 6회말 김태연과 최재훈 연속 삼진, 이도윤 중견수 뜬공으로 삼자범퇴. 키움은 7회초 선두 김혜성이 중전안타를 치고 나갔으나 역시나 후속타는 나오지 않았다.

그 사이 한화가 점수를 벌렸다. 키움 투수가 조영건으로 교체됐고, 선두 이원석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나간 뒤 장진혁의 2루타로 단숨에 무사 2・3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이어 황영묵의 좌익수 희생플라이에 이원석이 들어와 점수는 3-0. 노시환 중견수 뜬공, 안치홍 볼넷, 채은성 3루수 땅볼로 추가 득점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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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까지 류현진이 던진 공은 86구. 류현진은 8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랐고, 김건희를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박수종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고영우에게 좌전안타를 맞았으나 이주형과의 승부,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이주형을 직구로 헛스윙을 이끌어내 그대로 이닝을 매조졌다. 9회초는 마무리 주현상이 책임졌고, 한화가 그대로 깔끔한 승리를 가져왔다.

이날 류현진은 KBO 복귀 후 최다 이닝인 8이닝을 소화, 5피안타 무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펼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최고 149km/h 직구에 커브와 체인지업, 커터를 섞어 던지며 키움 타선을 묶고 승리투수가 됐다. 이어 주현상이 실점 없이 경기의 문을 닫고 세이브를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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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4월 19일 LG전 이후 4443일 만에 청주 등판에 나선 류현진은 2012년 9월 6일 대전 롯데전에서 8이닝 6피안타 3볼넷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후 4303일 만에 8이닝 투구를 했다. 청주 경기 승리는 17개의 탈삼진을 기록했던 2010년 5월 11일 LG전 이후 5152일 만이다.

타선에서는 중심타선의 활약이 아쉬웠지만 이도윤이 2안타 1타점, 장진혁이 2안타, 이원석과 황영묵이 1타점을 올리고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키움은 산발 6안타에 그쳤고, 김혜성이 유일한 멀티히티를 작성했다.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하며 4이닝 2실점을 한 김인범이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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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청주, 김한준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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