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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음주 뺑소니' 김호중, 결국 구속 기소...음주운전 혐의는 제외,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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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HN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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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호중이 결국 구속 기소됐다. 그러나 음주운전 혐의는 제외됐다.

18일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김태헌 부장검사)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사고후미조치, 범인도피교사 혐의로 김호중을 구속기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음주운전 혐의는 제외됐다. 사고 당시 정확한 음주 수치를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이 이유다.

경찰은 시간 경과에 따라 혈중알코올농도를 유추하는 위드마크 공식을 활용해 사고 당시 김호중의 혈중알코올농도를 면허정지 수준인 0.031%로 판단했다. 그러나 검찰은 당시 김호중이 시간 간격을 두고 여러 차례에 걸쳐 술을 마신 점을 고려했을 때 역추산만으로 정확한 음주 수치를 특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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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운전자 바꿔치기 등 사법 방해 행위를 저질렀다는 것이 핵심이다.

앞서 김호중은 지난달 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로에서 술을 마시고 차를 몰다 중앙선을 침범해 반대편 도로의 택시와 충돌한 뒤 달아났다. 이후 매니저에게 대신 자수를 시킨 혐의를 받는다.

이에 검찰은 사고를 은폐하는 데 관여한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이광득 대표와 본부장 전모씨도 범인도피교사 혐의 등으로 함께 구속기소했다. 김씨의 매니저 장모씨는 음주운전과 범인도피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또한 매니저 장모씨는 이 대표의 지시로 차량 블랙박스 저장장치를 제거한 사실도 있다. 이에 장씨와 이 대표에게 각각 증거인멸 혐의와 증거인멸 교사 혐의가 추가 적용됐다.

사진=MHN스포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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