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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5회 와르르’ 안타-안타-볼넷-폭투-안타-안타-희생타-교체…‘종아리 통증’ 삼성 베테랑 좌완, KIA 2군전 4.1이닝 5실점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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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베테랑 투수 백정현이 부진한 투구 내용을 보였다.

백정현은 18일 경산구장에서 열린 2024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KIA 퓨처스팀과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4.1이닝 8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5실점으로 부진했다.

이날 백정현은 1회 선두타자 최정용을 뜬공, 장시현을 땅볼로 돌린 후 변우혁에게 2루타를 맞았으나 김석환을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1회를 마쳤다.

매일경제

삼성 백정현.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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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2회 선두타자 권혁경을 땅볼로 처리하며 시작했으나 오선우와 이영재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어 오정환 타석에서 아웃카운트 하나를 추가했으나 2사 1, 3루, 강민제를 승부하는 과정에서 폭투를 범하며 실점을 내줬다.

3회는 삼자범퇴, 4회도 2사 이후 오선우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별 위기 없이 이닝을 마친 백정현. 하지만 5회가 문제였다. 오정환, 강민제에게 연속 안타 그리고 최정용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만루가 되었다. 이어 또 한 번의 폭투로 3루에 있던 오정환이 홈을 밟았고 곧이어 장시현 타석에서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곧이어 변우혁의 1타점 적시타에 김석환의 희생플라이까지. 이후 삼성 벤치는 백정현을 내리고 홍원표를 올렸다.

삼성의 베테랑 백정현은 올 시즌 두 경기 평균자책 5.40을 기록한 이후 4월 4일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이유는 오른 종아리 통증 때문이었다. 어느 정도 회복의 시간을 가진 후 1군에 돌아올 거라 봤지만 생각보다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리고 백정현은 지난 11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한화 퓨처스팀과 경기에 선발로 나오며 몸 상태를 체크했다. 당시 백정현은 4이닝 2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 총 투구 수는 54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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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백정현.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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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백정현은 경기 끝나고 “경기 내용보다는 오랜만의 실전 경험과 투구 후 아프지 않다는 것에 만족한다. 당연히 재활 훈련을 열심히 했지만, 경기 준비를 위한 변화구 및 제구를 잡는 데도 신경 써 훈련했다. 빨리 건강한 모습으로 팬들께 인사드리고 싶다”라고 각오를 다졌었다.

백정현이 1군에 돌아와 삼성 선발진에 힘을 더할 수 있을지 기대해 보자.

한편 경기에서는 삼성이 6-5 승리를 챙겼다. 백정현 이후 올라온 홍원표가 1.2이닝, 이상민이 1이닝, 김성경이 1이닝, 홍정우가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타선에서는 양우현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이창용이 4타수 1안타 1득점, 대타로 나온 박진우가 2타수 2안타를 기록했으며 주한울이 3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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