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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7 (목)

VAR로 2골 날린 벨기에, 조별리그 통과 '발등의 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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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24 E조 첫 경기서 슬로바키아에 0-1 패배

D조 프랑스, 음바페 부상 악재 속 오스트리아에 1-0 신승

아시아투데이

벨기에의 로멜루 루카쿠가 VAR로 골이 취소되자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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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위 벨기에가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첫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벨기에는 18일(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프랑크푸르트 아레나에서 열린 슬로바키아와 대회 E조 1차전에서 0-1로 패했다.

벨기에는 볼 점유율에서 60.5%-39.5%, 슈팅 슈 16개-10개로 앞서는 등 경기를 주도했지만 로멜루 루카쿠(로마)의 골이 비디오 판독(VAR)으로 두 차례나 취소되는 불운 속에 패배하고 말았다.

벨기에는 전반 7분 슬로바키아에 선제골을 내줬다. 슬로바키아의 유라이 쿠츠카(브라티슬라바)의 슈팅이 골키퍼 펀칭에 막혀 흘러나온 볼을 재차 쿠츠카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다.

전반전을 득점 없이 마친 벨기에는 후반전에 공세를 펼쳤다. 그러나 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11분 루카쿠의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문을 열며 승부의 균형을 맞추는 듯했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루카쿠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후반 41분에도 루이스 오펜다(RB 라이프치히)의 크로스를 루카쿠가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로 연결했지만 VAR 판독 결과 오펜다의 핸드볼 반칙이 선언되며 역시 골이 취소됐다.

E조 최강자로 평가된 벨기에는 첫 출발부터 뜻밖의 패배를 당하며 조별리그 통과가 발등의 불이 됐다.

또 다른 E조 우크라이나와 루마니아의 경기에서는 우크라이나가 예상을 깨고 0-3 완패를 당했다. 루마니아는 2000년 대회 조별리그에서 잉글랜드를 3-2로 꺾은 이후 24년만에 조별리그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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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더를 시도하다 수비수의 어깨에 코를 강하게 부딪치는 킬리안 음바페(오른쪽)/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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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후보인 프랑스 역시 첫 경기부터 고전했다. 오스트리아와 조별리그 D조 첫 경기에서 전반 38분 나온 상대 자책골에 힘입어 1-0으로 신승했다. 특히 프랑스는 '골잡이'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의 남은 경기 출전이 불투명해져 앞길이 녹록하지 않게 됐다.

음바페는 후반 막판 헤더를 시도하다 상대 선수의 어깨에 코를 강하게 부딪친 후 출혈로 교체됐다. 이후 코뼈 골절로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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