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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손흥민 새 파트너과 구두합의...문제는 이적료! 700억도 거절→'1140억 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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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토트넘 훗스퍼는 브렌트포드 마음에 드는 액수를 제안할 수 있을까.

영국 '풋볼 트랜스퍼스'는 18일(한국시간) "토트넘은 이반 토니와 구두 합의를 했다. 개인 조건 이야기는 끝이 났는데 브렌트포드는 더 높은 이적료를 원한다. 토트넘은 4,000만 파운드(약 701억 원)를 제시했지만 브렌트포드는 6,500만 파운드(약 1,140억 원)를 요구한다"고 전했다.

토트넘은 스트라이커가 필요하다. 지난 시즌 손흥민이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면서 제 역할을 다해줬지만 다른 공격수들 활약은 미비했다. 히샬리송, 마노르 솔로몬, 티모 베르너는 부상으로 인해 힘을 못 실어줄 때가 많았고 데얀 쿨루셉스키, 브레넌 존슨은 기복이 심했다. 알레호 벨리스, 브리안 힐은 전력 외로 구분됐다.

시즌 초반 상승세에도 더 올라가지 못했던 건 손흥민 공격 의존도가 너무 높았던 탓이 컸다. 손흥민은 최전방이 아닌 좌측에 나섰을 때 더 영향력이 크기도 했다. 대대적인 보강을 예고한 토트넘은 공격수 영입에 집중하려고 한다. 토니가 타깃으로 지목됐다. 토니는 이미 프리미어리그 검증을 끝낸 스트라이커다. 대기만성형 스트라이커로도 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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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니는 노스햄프턴, 뉴캐슬 유나이티드, 피터보로 유나이티드를 거쳐 브렌트포드에 입단했다. 거치는 팀마다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였는데 브렌트포드에선 아니었다. 2020-21시즌 토니는 잉글리시 풋볼리그 챔피언십(EFL 챔피언십, 2부)에서 플레이오프 포함 33골을 터뜨리며 승격에 일조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맹활약을 펼쳤다. 2022-23시즌 33경기 20골을 터트리며 엘링 홀란(36골)과 해리 케인(30골)에 이어 리그 최다 득점 3위에 올랐다. 토니는 브렌트포드에서 보여준 활약을 바탕으로 잉글랜드 대표팀에 승선하기도 했다. 올 시즌도 활약이 예고됐는데 자신에게 도박 베팅을 한 게 사실로 들어나 8개월 활동정지 징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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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토니는 여전한 활약을 선보였다. 토니는 2025년 6월까지 브렌트포드와 계약이 되어 있다. 브렌트포드와 재계약 할 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이는 가운데 이번 여름 이적이 확실시된다. 브렌트포드도 이적료를 얻으려면 올여름에 팔아야 한다. 토니도 타팀 이적을 노린다.

토트넘이 다가섰다. 첼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도 원하지만 토트넘이 가장 적극적이다. 토트넘은 토니와 개인 합의에는 성공했지만 브렌트포드와 이적료 합의는 못했다. 토트넘은 토니만 영입하지 않고 에베레치 에제를 비롯해 다른 선수들에게도 관심이 있다. 수비 보강도 해야 한다. 토니에게 과하게 많은 이적료를 지불할 수 없는 이유다. 더 신중하게 접근할 듯 보인다. '풋볼 트랜스퍼스'는 "5,500만 파운드(약 965억 원)를 제안하면 브렌트포드가 받아들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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